[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제은 기자]
사과 껍질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부품 대체한 ‘움직이는 실험실’
기아는 차세대 친환경 비전을 제시하는 ‘EV3 스터디카’를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EV3 스터디카는 버려지는 자원과 천연 소재를 활용해 차량의 부품을 설계한 친환경 차량 소재의 실험 모델이다.
스터디카는 글로벌 환경 문제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차량 소재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제작됐다. 차량은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소재를 활용해 기존 EV3의 내·외장 및 샤시 플라스틱 부품 일부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기아는 현대차·기아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와 기존 EV3의 주요 부품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폐차 후 회수한 플라스틱이 범퍼, 트렁크 등으로 활용됐고, 충전패드에는 버섯 폐배지 기반 레더를 적용했다. 차량 내장재로는 사과 껍질로 만든 ‘애플 스킨’이 쓰였다.
기아 관계자는 "EV3 스터디카는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차량 주요 소재의 친환경성 확보를 위해 저탄소·재활용 소재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관 10주년 맞이 재정비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는 BMW 드라이빙 센터를 새로운 콘셉트의 고객 친화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재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그룹 내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8월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리모델링에 들어간 바 있다.
센터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BMW 그룹이 지향하는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BMW는 차량 전시 공간인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리뉴얼해 BMW 모델과 MINI, BMW 모토라드에 이르는 그룹 내 브랜드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심리스’ 개념을 접목해 고객의 동선이 중단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오디토리움 형태의 공간인 ‘비전 포럼’도 새롭게 마련했다. 대형 LED 디스플레이와 계단식 좌석으로 구성돼 미래 기술과 비전을 보여준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포드코리아, ‘더 뉴 익스플로러’ 이스터에그 공개
포드코리아(이하 포드)는 지난 12일 선보인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에 숨어있는 여러 이스터에그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스터에그는 차량 자체를 탐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우선 내부 대시보드 양 측면에는 포드와 익스플로러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디트로이트와 시카고의 스카이라인 실루엣이 담겨 있다. 디트로이트는 포드의 발생지이자 본사가 위치한 도시이며, 시카고는 익스플로러의 생산지인 시카고 조립 공장이 있는 장소다.
또 센터 콘솔 측면에는 1세대부터 5세대까지 익스플로러의 실루엣이 각인돼 있다. 조수석 방향 전면 유리창에는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의 실루엣이 새겨졌다. 이같은 섬세한 디테일은 단순한 장식과 기능을 넘어 포드 고객 사이에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해주는 수단으로도 평가받는다.
포드는 이스터에그를 일부러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고객들이 스스로 탐험하며 발견할 수 있게 하고, 호기심을 자극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좌우명 : 오늘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