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으로 더 많은 고객에”…포드코리아, 익스플로러 신차 업고 성장 가속화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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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가격으로 더 많은 고객에”…포드코리아, 익스플로러 신차 업고 성장 가속화 [현장에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4.11.12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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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트림 판매가격 최대 1000만 원 인하…배경엔 다운사이징 2.3 엔진
편의·첨단 기능 강화…합리적 가격 더해 수입 대형 SUV 대명사 자리 굳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가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포드코리아가 대표모델 익스플로러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세워 올해 성장세를 가속화한다. 특히 향상된 편의 및 안전 기능에 더해 기존보다 크게 낮아진 가격을 소구점 삼아 더 많은 한국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단 계획이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이번 모델엔 많은 기능이 추가된 것 외에도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높여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더 많은 가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프리 대표가 합리적 가격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던 배경엔 이전보다 최대 1000만 원 가량 저렴해진 판매 가격이 꼽힌다. 기존에 탑재했던 고배기량 3.0 엔진 대신 2.3 에코부스트 I-4 엔진을 장착하면서, 차량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의 가격은 ST-라인이 6290만 원, 플래티넘이 6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트림의 가격이 각각 6865만 원, 7895만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최상위 플래티넘 기준 가격은 995만 원 낮아진 셈이다.

물론 다운사이징된 엔진임에도 강력한 힘을 여전하다는 게 포드 측 설명이다. 2.3 에코부스트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의 성능을 확보했다. 국내 도로 환경과 사계절 기상 조건에 최적화된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부연이 뒤따른다. 사륜구동 플랫폼에 더불어 여섯 가지 주행 모드의 지형 관리 시스템 기능은 유지됐고, 뛰어난 견인력을 제공하는 트레일러 토우 패키지(Trailer Tow Package)가 적용돼 아웃도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의 외관.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포드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코-파일럿360 어시스트 2.0도 자랑거리다. 해당 기능은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차선 유지 시스템 등을 아우른다. 5년 전 6세대 모델 출시 당시 일부 안전 기능이 누락돼 곤욕을 치렀던 실수를 충분히 만회한단 평가다.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출시가 갖는 의미도 한껏 강조했다. 그는 "포드 익스플로러는 지난 35년간 진화를 거듭하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SUV의 대명사로 거듭났다"며 "한국에서도 포드코리아 설립 직후 2세대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6세대에 이르기까지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브랜드 라인업 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초도 물량과 관련한 정확한 숫자 공개는 힘들지만 이 모델이 한국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 포드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본다"고 추켜세웠다.

노선희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이번 신차가 브랜드 실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에 출시된 노틸러스의 신차효과가 올해 들어 본격 반영됐고, 화제가 된 머스탱이 스포츠카 시장에서 넘사벽 판매량을 이루며 상승세"라며 "여기에 익스플로러까지 가세해 올해 포드 브랜드 판매 확대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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