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27일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순위 후보자로 이 전 부원장을 선택했다. 최종 후보자가 아닌 1순위 후보자인 이유는 취업 심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퇴직자의 경우 4급 ‘선임조사역’부터 재취업 시 공직자윤리위의 심사를 받아야 하며, 이 후보 역시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 대상이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 면접 결과 1순위 후보자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 대상으로 즉시 선임이 제한돼 내년 1월 24일 취업 심사에서 승인되면 2월 3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 달 이상 회장직 대행 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석준 현 농협금융 회장의 임기가 올해 말 종료되면 차기 회장 취임까지 최소 1개월 이상의 공백이 생긴다. 이 기간 이재호 농협금융 부사장이 회장 직무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차기 농협금융 회장 후보자로 선정된 이 전 부원장은 1966년생 부산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장, 부총리실 비서실장,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경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한 경제 관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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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금융지주·정무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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