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8·18 전대’ 전준위원장에 4선 이춘석…선관위원장엔 이개호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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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8·18 전대’ 전준위원장에 4선 이춘석…선관위원장엔 이개호 [정치오늘]
  • 이윤혁 기자
  • 승인 2024.06.26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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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뜨거운 맛’ 정청래에 “폭력적 언어…야만 국회 만든 책임져야”
조국혁신당, 서울시 ‘100m 태극기 게양대 설치 검토’에 “태극기 부대 아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 ‘8·18 전대’ 전준위원장에 4선 이춘석…선관위원장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 4선 이춘석 의원,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에 4선 이개호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민주당은 2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준위 구성안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춘석 의원은 전당대회 준비에 있어 능력을 발휘해줄 것으로 믿고, 이개호 의원은 공정한 선거관리 적임자로 지도부가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전준위 부위원장은 위성곤·이수진 의원이 맡으며, 총괄본부장엔 황명선 의원이 임명됐다.

원내에선 최기상·허종식·송재봉·김남희·김현정·정준호·허성무·모경종·정을호 의원이, 원외에선 김중남·이현·안귀령·김기현 지역위원장과 박희정 국무총리 직속 청년조정정책위원, 박미희 권리당원이 전준위원으로 합류했다.

與, ‘뜨거운 맛’ 정청래에 “폭력적 언어…야만 국회 만든 책임져야”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을 향해 “‘야만의 국회’를 만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 위원장의 거친 언어가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며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 모욕을 주는가 하면, 사명감으로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막말과 갑질을 서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급기야 오늘은 ‘뜨거운 맛을 보여 주겠다’는 폭력적 언어로, 의회의 품격을 의심케 했다”며 “의석수가 많다고 일방독주를 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해야 하고, 법사위원들이 이 원칙을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불행하게도 어제 법사위는 이런 원칙도, 국민에 대한 배려와 헌신도 찾아볼 수 없는 말 그대로 무법천지, 야만의 국회를 연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 위원장은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야만의 국회를 만든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민은 거친 언어가 난무하는 야만의 국회가 아니라, 여야 협의 아래 원만하게 운영되는 협치의 국회를 보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서울시 ‘100m 태극기 게양대 설치 검토’에 “태극기 부대 아부”

조국혁신당은 26일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100m 높이 태극기 게양대’ 설치 검토에 “서울시장을 두 번째 하면서도 내세울 업적이 마땅치 않자  태극기 부대에라도 아부하고 싶나 보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형 태극기를 보고 애국심이 고양된다면, 차라리 더 크게 더 높게 설치하라”며 “사업비 약 110억원을 들여 대형 태극기에 더해 ‘꺼지지 않는 불꽃’까지 건립하겠다고 하니 평양과 비슷한 거리와 상징물을 만들어 남북의 동질성을 찾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광화문광장 대형 태극기 사업은 박근혜 정부인 지난 2015년 국가보훈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추진하다 서울시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며 “오 시장이 지금 해야할 일은 전시성 사업이 아니라 10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살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년 전인 2022년 장마 때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돌아가셨고 오 시장은 반지하 주택을 전부 없애고 빗물배수터널과 빗물펌프장을 신설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약속했던 사업들이 완료됐다는 말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국무회의에도 참석하니 본격적인 장마철이 닥치기 전에 범정부 차원의 특별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인명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국민, 시민들께선 대형 태극기로 자부심과 긍지를 세우기보다 생명과 안전부터 지켜주기를 원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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