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정치란 ‘변화를 위한 도전’…소통 통해 문제 해결할 것”
“GTX-D, 아파트 붕괴 사고…정치인으로서 책임감 가져야 해”
“관광도시 인천 서구, 사통팔달 통해 살기 좋은 도시 만들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정치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많은 이들은 ‘거짓말쟁이’을 떠올린다. 선거철만 되면 집 앞에 전철을 놓아주고, 좋은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하지만 당선되고 나면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기 때문이다. 즉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 신뢰를 회복하고자 나서는 이가 있다. 다가오는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김종인 전 인천서구청장 후보(53)다. 재선 인천시의원으로서 활동해온 그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소통’이다.
인터뷰는 지난 11월 30일 인천 서구에 소재한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 정치란 무엇인가요.
“정치인은 지역 주민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거기에 맞춰서 책임을 지는 게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요즘 정치가 잃어버린 신뢰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당내 인사들 간의 의리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지역민들과의 관계입니다.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에게 정책적 대안과 비전을 얼마나 와 닿게 하느냐가 진정한 ‘신뢰’라고 생각해요.”
- 총선에 도전하게 된 연유는 무엇인가요.
“정치가 현실에 맞게 가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총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제가 정치 경력이 짧습니다. 10여 년 밖에 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이 기간 동안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걸 느꼈거든요.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정치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총선을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역위원회가 당원 모두가 아닌, 기존의 우호적인 이들만 받아들이는 폐쇄적인 모습을 띄게 있다고 비판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기성 정치인은 기득권 세력이잖아요. 이 기득권 세력이 선거 때만 되면 당원과 주민들을 수평적 관계처럼 대하지만, 당선되면 다시 수직적 관계로 변합니다. 또한 지역위원회가 주민들을 갑과 을로 편 가르기 것을 많이 목격했어요.
민주당 사무실이라 하면 우리 당의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돼야죠. 나아가 여야가 할 것 없이 민원을 제기했을 때 모두 끌어들여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돼야 되는데, 나한테 편하게 대했던 사람들만 옹호하게 되고, 그들만 만납니다.
지역위원회당 인구가 15만에서 20만 명 정도 되는데, 모든 민원을 청취한다면 사무국 입장에선 힘든 부분이 없잖아 있겠죠. 그렇지만 친목만 하면서 지역을 사유화하거나 사당화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지역에서 만큼은 여야 할 것 없이 민원은 민원대로 받고 솔직하게 답을 해줘야 된다. 그래야 지역 주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고, 선출된다면 소통을 통해 그들이 가진 고민에 대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정치를 ‘변화를 위한 도전’이라 표현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정치를 하기 전에는 사업을 했었어요, 지금도 사업을 하고 있지만 규모를 축소했습니다. 정치에 발을 들여보니 직업으로서 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아 올인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김 전 후보자가 내세운 슬로건은 과거 라이온스 클럽 소속으로 봉사하며 스스로 다졌었던 것이다.
“슬로건에 관련해서는 라이온스 클럽 부총재를 할 때 ‘변화를 위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처음 내세웠었는데요. 제 정치가 그 슬로건과 같이 가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지역 구성원들과 관계를 맺게 되고 어려움을 겪을 때 도전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주민들이 실의에 빠졌을 때, 제가 민원을 해결해 주면서 그들이 ‘어려움을 함께 나눴던 정치인 김종인이 있구나’ 생각해준다면 저도 위안을 얻고 계속 도전을 해나갈 수 있는 힘이 납니다.
또한 우리 삶 속 모든 일상이 정치입니다. 환경, 교통, 저출생 문제 등 짧은 경력이지만 행정적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10여 년 동안 행정, 사무감사 등은 물론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을 끌어들였던 것은 대표적인 제 의정활동이죠. 상대 당과 소통하며 변화를 주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전하고 싶습니다.”
- 라이온스 클럽이 삶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는데, 무슨 단체인가요.
“라이온스 클럽은 미국의 멜빈 존슨이라는 분이 삶이 힘든 분들한테 봉사한다는 그 뜻을 가지고 시작을 했는데요.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한 60년 가까이 됐습니다. 제가 2000년도에 사업을 하면서 가입한 고향 향우회의 선배가 ‘라이온스 클럽을 만들 테니 같이 활동해보자’고 제안해 차타 멤버(창립 멤버)로 시작했습니다.”
라이온스 클럽에 가입한 김 후보자는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매월 납부하는 회비는 시각장애인과 국제기구에 기부되는데 또 이를 쪼개 연탄봉사와 김장봉사를 위한 기금을 조성한다. 아울러 그는 매주 인천 서구에 있는 복지관 4곳을 모두 돌면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음식의 조리부터 급식까지 모두 참가한다.
“제가 조리도 좀 합니다.(웃음)”
또한 라이온스 클럽은 매년 국제대회를 개최한다. 대회가 개최될 때마다 자비를 들여서 봉사하러 간다. 그 연유를 묻자 김 후보자는 웃으며 “봉사가 즐겁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자의 정치적 기반을 단숨에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라이온스를 통해서 재밌게 봉사하다 보니 제게 정치 입문이라는 기회가 찾아왔고, 이를 통해 많은 분들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GTX-D(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등 이슈로 인해 서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관측도 나오는 걸로 압니다.
“제가 그 당시 인천광역시의회에서 건설교통위원장이었습니다.”
GTX-D(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GTX-A·B·C 라인 계획되면서 신설됐던 조항이다. 김포 장기동을 시점으로 하는 이 노선은 강남을 거쳐 하남까지 연결되길 바랐던 주민들의 바람과 달리, 종착지점이 부천종합운동장으로 발표되면서 김포 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또한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접한 인천 검단신도시의 주민들 또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실망하게 된다.
“GTX-D라인은 장기동에서 부천까지 거리가 30여 km밖에 안 됩니다. GTX는 최소한 시속 180km 이상 달리는 급행 철도인데, 짧은 구간에서 그 속도를 낼 수 있을까요? 광역급행은 KTX에 거의 준하는 속도가 나와야 되는데 그 속도에 미치지 못하면 급행 철도지 GTX 노선이라고 말할 수가 없죠. 저는 GTX-D의 Y자 노선을 대안으로 강조했습니다. 영종도에서 시작해 이 청라국제도시·루원시티를 거쳐 계양과 대장동에 들어오는 3기 신도시를 지나는 노선을 추가 하자고 건의했습니다.”
- 새로운 노선을 증설할 경우,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을까요.
“물론 예산은 많이 들어갑니다. 예산이 10조 원 이상 들어가죠. 그러나 이는 국책 사업이기 때문에 한 번에 예산을 3~4조 원 편성을 하는 게 아닙니다. 우선 1년 예산을 잡고 계속비로 지정해 나가는 거예요. 철도사업은 보통 지정에서 완공까지 최소한 10년은 걸립니다. 그 후 추이를 보면서 예산을 증액해서 나가면 돼요. 예산이라는 것은 정부가 책정했듯이 계속해서 증강해 나가는 거거든요.”
김 후보자는 GTX-D가 Y자 노선으로 만들어져야할 이유를 나열했다.
“검단은 약 30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GTX-D를 김포 신도시에서 공항을 통해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만 가는 노선으로 건설할 경우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가 없습니다.
다음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여객 수 비율이 보면 1년에 약 1억 명이 환승을 합니다. 그러면 이분들이 환승하려고 최소한 여기서 4시간을 머물다 가야 돼요. 이 환승객은 쇼핑하기 위해 광역급행전철을 타고 서울까지 갈 수 있죠. 원안은 코엑스 그리고 송파와 하남시까지 가는 노선이었거든요. 경기도도 인천시와 뜻이 같았죠. 그래서 인천시에서 대광위 쪽에다가 얘기를 할 때도 상술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류를 만들어 놨고, 그게 가시화되는 걸로 알았단 말이에요. 우리는 될 줄 알았는데, 예산이 많이 들어가서 할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윤석열 정부로 바뀌고 나니 Y자가 아니라 김포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가는 노선이 된 겁니다. 결국 지역 주민들은 전혀 혜택을 못 보단 말이죠.
다행히 최근에는 우리가 주장했던 노선을 국토부에서 다시 고려하고 있어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신중히 검토해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주길 바랍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정치인’의 책임으로 봤다.
“당시 우리 당 지지율도 떨어졌던 부분이 있고, 야당이지만 다수의 의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정치적인 셈법으로도 기득권 정치인들이 잘못했다. 김포에 있는 의원 2명이 민주당입니다. 인천광역시에 있는 13명 중에 민주당이 11명이에요. 그러면 지역구 의원들이 정부와 타협을 통해 이끌어냈어야죠. 하지만 큰소리 내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왜일까? 김 후보자는 정치를 봉사 정신이 아닌, 업으로 행하는 이들을 원인으로 보았다.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선거를 통해서 급여를 타고, 권력을 갖고 싶어 하는 그런 정치인은 이젠 안 됩니다. 목소리를 내고 주민들이 편해서 함께 투쟁하고 싸워주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안주하고 있다가 선거철이 다가오면 다시 감언이설 하는 정치는 필요치 않습니다. 저는 이런 정치를 탈피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도 우리 지역 주민들과 같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GTX-D에 Y자로 라인을 넣어서 인천국제공항과 서구의 신도시를 통해 서울을 오가는 구상을 꿈꿉니다. 그래야만 수도권 집중화가 되지 않는단 말이에요. 평준화가 되고 그래야 서울에 있는 많은 분들이 가까운 인천 쪽에도 거주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또한 김 후보자는 하락한 지지율에 대한 처절한 반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도 책임이 있죠. 책임 있는 야당이기 때문에, 우리가 문재인 정부에서 해왔던 아젠다를 윤석열 정부가 계승하도록 타협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우리를 믿어줬지만 잘하지 못했어서 실망감에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먼저 주민들한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서는 겁니다.
그리고 정치인은 말을 너무 앞세우면 안 됩니다. 상황을 확실하게 파악한 뒤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됐을 때 성과를 만들어내야지, 급하다고 즉흥적으로 말 한마디를 가볍게 내뱉으면 많은 시민들이 고통받습니다.”
한편 그 외에도 현재 수도권 전철 5호선을 검단신도시에 유치하고자 노력 중에 있다.
- 장릉 아파트 불법 건축 논란과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또한 정치인의 책임이라 볼 수 있는지요.
김 후보자는 장릉 아파트 사건은 민·관·정의 소통의 부재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봤다. 문화재인 장릉이 있는 곳과 검단신도시 개발구역이 겹쳤지만, 그 과정에서 타협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장릉 아파트 건축은 민·관·정으로 이뤄진 사업입니다. 민·관·정이란 ‘민간인’이 개발 목적으로 인해서 사업체가 들어왔고 ‘관’에서 주도하는 건데요. 장릉이 문화재 입니다. 김포시와 문화재청, 서구청이 서로가 밑그림을 놓고 다른 구상을 한거죠. 정작 도시계획을 하게 되면, 설계 도면이 나오는데 말이죠. 문제는 장릉 인근이 검단신도시로 명명이 되면서 개발해기 위해 건설사들을 지정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문화재청과도 타협을 했을 거란 말이에요. 근데 충분한 공감이 없었어요.”
역설적이게도 민·관·정의 협력으로 시작된 사업이지만, 민·관·정 간의 소통이 부족해 벌어진 촌극이라는 것이다.
“저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분들은 대변을 해야 하는 입장이고, 문화재청은 문화재를 보호해야 되는 보관자의 쪽이에요. 관은 본인들이 허가를 내줬으니 아파트 건축을 원안대로 지켜야 하는 입장이에요. 그때 경찰청에서 압수수색까지 나왔습니다. 어디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하려고 말이죠. 근데 허가를 냈을 때 시행 사나 시공사들이 아파트를 도시계획법에 따라 약간 비껴서 건설했으면 문제가 없었단 말이에요.
지금이야 문제가 해결돼서 입주를 하고 있는데 당시 건설사들이 문화재 근처에서 사업을 벌이려면 충분히 여건을 보면서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시간에 쫓기듯 진행한 것이죠. 물론 시공사는 시간이 돈입니다. 왜냐면 건설을 늦출수록 비용은 늘어나요. 은행 대출 이자가 늘어나기 때문이죠. 그렇다 보니 상당히 힘들었던 문제인데 잘 해결이 됐어요. 그래서 주민들이 입주를 하게 됐습니다.”
또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사건에 대해서는 공공기관과 시공사의 안일함이 빚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공법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무량판 공법이 특허 공법인데요. 지하주차장이 지하 2층 1층 아니에요. 지상에는 녹지 조성을 위해 위에 토사를 붓고 나무를 심었는데, 그 점을 계산을 안 한 거죠. 결국 하중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상황까지 온 건데요. 이 부분은 건설사도 문제가 있고, 시행사인 LH에서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하중 계산을 했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김 후보자는 검단신도시 인구의 평균 연령이 30대임을 강조했다.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세대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온 아파트 붕괴사건. 김 후보자는 다시는 아파트 붕괴 사고 등 문제가 없도록 책임소재 강화를 주문했다.
“사고가 나면 중대재해법을 통해 처벌하는 등의 개선책을 만들어내야 돼요. 예를 들어 대표이사, 회장은 따로 있잖습니까. 총괄은 따로 있는데 대표이사는 그냥 사외이사처럼 와서 급여를 받는 사람이에요. 제재한다고 해서 제대로 바뀌지가 않아요. 강화할 수 있는 부분은 강화해 두 번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정치적 결단이 이뤄져야 된다 생각됩니다. 앞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시행사와 정부가 시공사를 선정할 때 공법, 설계도면 등을 철저히 검증하고 하자가 있을 때는 가차 없이 법을 적용해 엄단을 해야 됩니다.”
- 인천 서구의 인구가 증가해 선거구가 신설될 예정인데요. 서구 병(가칭)으로 출마할 기회가 있다면 갈 의향이 있나요.
“서구 을 지역에는 민주당 현직 의원이 있습니다. 만약 지역구가 신설된다면 제 지역구가 병이 될 수도 있겠죠. 신설 지역구로 갈 가능성은 70~80%로 봅니다.
그렇지만 제 의지와 상관없이 선당후사 정신으로 중앙에서 뜻이 전달되면 그 뜻에 따라 을로도 출마할 수도 있어요. 중앙의 지침이나 방향에 맞춰서 가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현재로는 을로 출마 선언한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 서구의 특징이 있다면요. 청사진이 궁금합니다.
김 후보자의 청사진은 △관광도시 △사통팔달이다.
“제가 민선 8기 서구청장 후보였지 않습니까? 서구가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하늘과 바다, 땅이 연결돼 있는 도시죠.”
인천 서구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로 철도와 도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또한 경인 아라뱃길이 존재해 여객 수요도 뚜렷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서구는 관광도시로서의 역할은 부족하다는 평을 받는데, 김 후보자는 ‘숙박시설’의 유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공항이 있고 바다가 있지만 그냥 지나가는 도시가 됐어요. 여기에 정주하고 관광하면서 소비를 하게 해야 하는데 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송도는 호텔이 몇 개가 있는데 서구는 비즈니스 호텔만 있습니다. 이 노을이 좋은 정서진 있잖아요. 그럼에도 여기에는 호텔이 없습니다. 정치인들이 개발할 생각만 있지 관광 인프라에 대한 관심은 없어요. 서구 주변에는 천마산과 가현산이 있습니다. 가현산이 검단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의 중간에 있어요. 그 산이 그렇게 높지가 않지만 정상에 올라가 보면 개성까지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서구를 관광 문화도시,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바꾸고 싶습니다.”
김 후보자는 사통팔달을 통해 인천 서구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유람선이 아라뱃길을 통해서 한강까지 들어가요. 영종도와 서구를 잇는 제3연륙교도 2025년에 개통해요. 청라 끝자락에 보면 로봇랜드가 있습니다. 로봇랜드는 반도체라든지 드론 산업을 갖다가 하는 굴뚝 없는 사업을 산업단지입니다. 여기에 항공 기술원도 있습니다. 항공기를 점검하거나 인증해 주거나 검사해 주는 기관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기관이 있으면 외국 사람들도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천 대교를 통해서 우리 제3연륙교 통해 경인 아라뱃길 그러면 거기에 유람선이 들어가고 그리고 김포공항 고속도로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경명대로가 검단신도시를 거쳐 고속도로로 이어져요.
또한 검암역이 있습니다. 검암역이 인천 2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입니다. 여기에 더해 검암 서북부 터미널이 생깁니다. 기존에는 인천 서부권 주민들이 시외로 나가기가 상당히 불편했어요. 그래서 검암역 역세권에 50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서고 그 옆에 서북부 터미널 그 생겨요.
이런 것을 개선해 놓으면 주변 사람들이 와서 소비를 하니까 사업체를 굳이 꾸리지 않아도 됩니다. 관광이 앞으로 미래의 먹거리거든요. 이런 먹거리를 수도권에서 만들어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서구를 문화관광도시 그리고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만들고 싶어요.”
- 총선 출마의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사익이 아니라 저를 지지해주고 사랑해 주는 지역 주민과 당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그 이익을 다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믿음의 정치를 하고 싶고 정책이라든지 지역의 현안은 소통을 통해서 풀어내고 그 소통에 밑거름은 우리 지역 주민들이다. 그 목소리를 제가 대변하는 거 아니겠어요? 목소리를 내서 지역의 예산이라든지 지역 주민의 삶을 개선해주는 정치 그리고 시대 정치에 따라가야 된다. 공감하는 정치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좌우명 : 확실하고 공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