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민주당, 김남국 코인 사태에 기민하지도 단호하지도 못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민추협 원로 정치인, 與野 대표에 “대화의 정치 사라졌다”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설립 39주년을 맞아 모인 YS·DJ계 원로 인사들이 22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에게 “대화의 정치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민추협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39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엔 옛 동교동·상교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석현 민추협 공동회장은 “침착하고 끊임없이 만나 갈등 요소를 해소하며 민추협을 만들어낸 대화의 정치가 오늘날 정치권에도 꼭 필요하다”며 “정치권에 대화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선배들이 잘해놨는데 너희 뭐하냐’는 질책을 줬는데 전적으로 수용하고 공감한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큰 거목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두 분이 만들어준 대화와 타협, 통합의 정치를 잘 이어가도록 저부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이 간 그 길을 민주당도 잘 따라서 가도록 하겠다”며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정신으로 행동하는 양심이 되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민 “극성 팬덤, 김남국 비판한 청년 향해 협박…지도부 나서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22일 청년 정치인을 향해 쏟아지는 강성 지지층의 협박에 대해 “지도부가 실상을 조사하고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2일, 민주당의 청년정치인들과 시도 대학생위원장들이 민주당 쇄신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했다”며 “돈봉투 의혹과 코인 의혹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충정어린 주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자회견 직후부터 지금까지 이들에 대해, 특히 젊은 대학생위원장들에 대해 도를 넘은 적대와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 대학생위원회를 향하고 있는 정치 폭력에 대해 실상을 조사하고 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민정 “민주당, 김남국 코인 사태에 기민하지도 단호하지도 못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22일 민주당의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에 대한 대응을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기민하지도 단호하지도 못했다”며 “누구나 잘못을 할 수는 있다. 얼마만큼 진정성 있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가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노 대통령 14주기 서거일을 앞두고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시금 우리 스스로 정직하게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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