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은 내달 9일까지 경기도 광명 스피돔 라운지에서 ‘찾아가는 미술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륜의 짜릿한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스피돔을 미학이 있는 전시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광명 스피돔의 ‘Speedom’, ‘Sports’, 그리고 소마미술관을 뜻하는 ‘SOMA’의 첫 글자인 ‘S’를 상징하는 구조로 설치된 전시공간에는 총 5개 팀의 작가가 제작한 영상과 입체작품 15점이 전시된다.
이중 영상 미술작가 이상원의 전시작품 <삶의 패턴>은 2008년부터 10년 동안 제작한 프로젝트다. 작가는 달리기, 경보, 줄넘기 등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강시민공원의 풍경과 닮았다고 생각해 그 모습을 수채화로 남겼다.
프로젝트 그룹 ‘옆’이 제작한 <우리 모두 챔피언!>은 광명 스피돔의 특성을 살려 박진감 넘치는 빠른 스피드의 경륜 경기와 우승의 환희 등을 만화 칸으로 담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김창환 작가의 작품 <다이빙>에서는 프로다이빙 선수에게도 완벽한 입수가 힘들 듯 인생 역시 현재에 순응하며 노력하면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주제를 표현한다.
소마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마미술관이 대중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시민들은 평소 어렵게 느꼈던 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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