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美 SMR 컨퍼런스서 기조연설…두산에너빌리티, 루마니아 원전 개선사업에 피더관 공급 [중후장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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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美 SMR 컨퍼런스서 기조연설…두산에너빌리티, 루마니아 원전 개선사업에 피더관 공급 [중후장대오늘]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4.05.0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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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SMR, 새롭게 부상하는 해결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수원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SMR, 새롭게 부상하는 해결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수원

한수원, 美 SMR 컨퍼런스서 기조연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 중인 로이터 주최 소형모듈원자로(SMR) 컨퍼런스 'SMR & Advanced Reactor 2024'에서 기조연설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의 주제는 'SMR, 새롭게 부상하는 해결책'으로, 연설에서 한수원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해법으로 SMR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자급도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를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워크숍은 한수원과의 협력 의사가 있는 각계 인사와 함께 진행됐다. 현장에서 한수원은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혁신형 SMR(i-SMR)과 한국 원전 공급망의 작전 등을 소개했다.

이어 청중들과 함께 'SMR 공급망 고도화를 위한 과제와 국제협력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두산에너빌리티, 루마니아 원전 개선사업에 피더관 공급

두산에너빌리티는 캐나다 캔두에너지(Candu Energy)에 오는 2027년까지 피더관(Feeder Pipe) 1520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두산이 피더관을 수주한 건 중국, 캐나다 원전에 이어 다섯 번째다.

피더관은 원자로 온도를 조절하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으로, 가압중수로형 원전 주요 설비다.

해당 피더관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사업에 활용된다.

해당 원전은 오는 2026년 운전허가일이 만료돼 30년 추가 운전을 위해 설비개선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 3단계 수주는 한국수력원자력,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이 추진하고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완벽한 품질을 확보해 한국형 원전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RO멤브레인 사우디 현지화에 알코라예프 ‘맞손’

LG화학은 지난 1일 사우디 알코라예프 그룹과 RO멤브레인(역삼투막) 제조 시설 현지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최대 3억2000만 리얄(약 1200억 원)을 투자, 오는 2026년까지 RO멤브레인 제조시설 현지화에 나선다.

현지 생산에는 관제 절감, 고객이 제품을 주문해서 받기까지 걸리는 리드타임(Lead time) 감축 등 강점이 있다.

특히, 사우디 정부는 공공 수처리 프로젝트 발주 시 자국산 제품 우대 정책을 펼치고 있어, 현지화 시 수주에도 유리해진다. 사우디는 해수담수화용 RO멤브레인 최대 시장으로, 사우디의 수요는 전 세계 수요의 21%를 차지한다.

형훈 LG화학 RO멤브레인 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사우디와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 RO멤브레인 선두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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