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띄우기 나선 현대차 vs. 르노코리아…부산모빌리티쇼 장외 경쟁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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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띄우기 나선 현대차 vs. 르노코리아…부산모빌리티쇼 장외 경쟁도 ‘후끈’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4.07.0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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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산역 안팎 ‘캐스퍼 일렉트릭’ 알리기…팝업부스 눈길
르노코리아도 부산역 대합실 광고판 통해 그랑 콜레오스 알려
수만 명 유동인구 대상으로 하반기 고객 인도 신차 눈도장 효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부산역 앞 광장에 마련된 캐스퍼 일렉트릭-아이오닉5 특별전시 부스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와 르노코리아가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신차 띄우기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벡스코 장외인 부산역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르노코리아는 각각 부산역 광장과 역사 내에서 신차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팝업 부스와 광고판 운영 등을 통해 고객 인도를 앞둔 신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그랑 콜레오스 신차들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우선 현대차는 부산역 앞 광장에 신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아이오닉5 등 전기차 라인업 2대 전시를 위한 간이 팝업 부스를 운영 중이다. 부산 모빌리티쇼 기간인 오는 7일까지 운영되는 이 곳은 컨테이너 4동을 쌓아 만들어 이색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명칭은 '현대드라이빙라운지 부산역'이다. 부산역을 찾은 관광객 누구나 해당 부스에서  전기차 모델들을 직접 살펴보고 상품 설명까지 들어볼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박2일 시승권과 충전카드를 제공하는 렌탈 시승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현대차는 부산역 역사 내 2층 대합실에서도 캐스퍼 일렉트릭을 전시하고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한 경품 제공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부산역 2층 대합실 광고판을 통해 소개되는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르노코리아의 경우에도 현대차의 신차 홍보전에 맞불을 놨다. 부산역 대합실 내 광고 전광판 4칸을 빌려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다양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신차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광고판에선 그랑 콜레오스의 전후면부 모습과 1열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의 상품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르노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출시된 첫 신차의 의미를 강조하고자 차량 이미지와 함께 엠블럼을 크게 부각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들 브랜드가 부산역에서 부산모빌리티쇼 장외 경쟁을 펼치는 데는 강력한 광고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역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 수가 6만 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엔 해수욕장 개장 및 휴가철, 부산모빌리티쇼 등의 대규모 이벤트 개최 등 호재가 맞물려 더 많은 인구가 부산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해당 광고판을 통해 부산모빌리티쇼에 대한 관심과 방문을 유도할 수 있어 고무적이란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동화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관 안팎과 부산역 등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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