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9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37차 본교섭에서 2017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정기승호, 별도승호 포함) △성과금·격려금 300%+280만 원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이는 노사가 최근 자동차산업의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올해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성과금 또한 축소하는 데 동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노사는 더불어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특별 고용 △2019년까지 사내하도급·직영 촉탁계약직 50% 감축 △중소기업 상생 방안 마련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노사공동 협의체 구성 등도 잠정합의안에 포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외 경영 여건 악화로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현재의 위기 상황을 적극 감안한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또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대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