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Sh수협은행의 차기 은행장으로 신학기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24일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는 신학기 현(現) 수협은행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신 후보자가 수장을 맡고 있는 경영전략그룹은 수협은행의 비은행 부문 M&A를 총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비은행 자회사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을 싣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수협은행 행추위 관계자는 “신 후보자는 수협은행 내에서 영업과 기획, 전략과 재무 등 다방면에 걸쳐 뛰어난 성과를 쌓아온 최고의 금융 전문가로, 후보자의 경험과 능력을 통해 은행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 성장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배경을 밝혔다.
신 후보자는 2015년 수협중앙회를 시작으로 수협은행 지점장을 거쳐 고객지원부장, 리스크관리부장, 전략기획부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12월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으로 선임된 뒤 2023년 11월말 한차례 연임을 통해 오는 2024년 12월까지가 임기를 보장 받은 바 있다. 신 후보자는 지난 4년간 수협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경영효율성 제고, 자산건전성 개선 등에서 우수한 경영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강신숙 현 은행장 체제에서 비은행 부문 자회사 M&A 성과를 내지 못한 아쉬움을 은행장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행추위는 재무와 사업관리에 두루 역량을 갖춘 신 후보자를 적임자로 본 셈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추위는 지배구조 모범관행 시행 이후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경영 승계절차에 착수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은행의 비전 제시와 전문성, 경영능력과 협동조합의 가치실현 등에 중점을 두고 정밀한 심사가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한편 신 후보자는 추후 은행 및 중앙회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 정되면 은행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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