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HD현대重, 안전활동 참여 직원에 실시간 인센티브 제공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9일 울산 본사에서 'HD안전페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HD안전페이는 HD현대중공업이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지난 19일부터 시행 중인 안전활동 인센티브 제도다.
해당 제도는 HD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 직원 등 대상자가 △모바일 안전작업지시 △현장 위험성 평가 △안전제보 △안전점검 △안전교육 등 안전활동에 참여하고 이를 모바일 앱을 통해 기록하면 안전포인트를 지급하는 게 골자다. 포인트는 1대 1 비율로 카카오페이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은 "HD안전페이 제도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안전활동 참여를 늘려 조직 전체의 안전문화 수준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미해군 대형 군수지원함 MRO 사업 수주
한화오션은 4만 톤 규모 미해군 대형 군수지원함의 정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로부터 MSRA(함정정비 협약) 인증을 획득한 후 얻은 성과다.
한화오션은 MSRA 인증 획득으로 앞으로 5년간 미해군 함정에 대한 MRO 사업 입찰에 공식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해당 미해군 함선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해 함 전체에 대한 정비 및 검사를 받게 된다. 한화오션 조선소 플로팅 설비를 활용해 육상 정비도 받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연간 약 80조 원 이상 예상되는 글로벌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에서 이번 미해군 정비 사업 진출은 새로운 도약의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협회, 선원노련과 국제선박 한국인 선원 단협 체결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28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과 ‘국제선박 한국인 선원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 2023년 11월 6일 해운협회와 선원노련이 합의한 ‘선원 일자리 혁신과 해운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사합의’에 따른 것이다.
협약에는 △선원의 유급휴가 일수 확대 △점진적인 정년 연장 △직무상 상병보상 및 유족보상, 유족 특별위로금의 상향조정 △유급 휴가급과 미사용 유급 휴가급을 현실화해 취업규칙에 반영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행일은 이달 1일부터이며, 유효기간은 시행일로부터 3년이다.
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은 “지난 1월 5일 첫 교섭회의 이후 6월 25일까지 약 7차에 걸쳐 집중 논의한 성과”라며 “이번 단체협약 체결이 선원 노동환경 변화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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