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군산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20명 위촉
군산시가 제2기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20명을 위촉했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제2기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은 7월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공개모집으로 신청자를 접수했으며 총 37명이 지원,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군산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추천심의위원회를 구성한 후 지난 6일 의사소통의 정확성, 화합 · 성실성, 사명감, 시정 전반 상식, 외국인 주민 명예통장으로서의 활동 내용 등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발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은 베트남 5명, 중국 4명, 몽골 1명 등 총 13개국 20명이다. 위촉식은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형례용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은 “제1기에 이어 제2기까지 외국인 명예통장으로 선발돼 영광”이라며 “지난 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주민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전달하는 외국인 주민의 대표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는 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민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2기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4년 8월19일부터 2026년 8월18일까지 2년이다.
군산시는 앞으로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정이 우리 지역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외국인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정 참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청소년들, 착한기부 실천
바리스타와 제과·제빵조리사 등을 꿈꾸는 전주지역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을 위한 착한 기부를 실천했다.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혜선, 이하 센터)는 궁전요리제빵미용직업전문학교·궁전요리제빵커피학원(대표 김정여)의 고교위탁 호텔제과제빵바리스타학과 재학생들이 전주시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여름 이불 13채를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궁전요리제빵커피학원은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견하고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지원하는 민간의 자발적 참여 조직인 전주시 청소년안전망 ‘1388청소년지원단’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고교위탁 호텔제과제빵바리스타학과 재학생들은 그동안 제과제빵 기술을 익히며 실습해 만든 상품성이 있는 빵과 디저트 등을 판매했으며, 그 수익금 전액(50만 원)으로 여름 이불을 구입해 전주지역 위기청소년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센터에 기부했다.
이에 센터는 경제적 또는 심리적인 어려움으로 센터를 내방하는 학교 밖 청소년과 조손가정 청소년 등 13명을 선정해 이불을 전달했다.
호텔제과제빵바리스타학과 학생들을 대표해 기부에 동참한 윤지민 청소년(19세)은 “어려운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재학생 모두가 동참했다”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 친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선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같은 또래 청소년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면서 “자발적 기부로 본 센터와 아름다운 동행을 해준 궁전요리제빵미용직업전문학교 대표님과 관계자, 그리고 고교위탁과정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세~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 상담과 집단상담 및 심리검사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완주군 발전위원회, 완주-전주 통합 찬·반단체 의견수렴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출범한 완주군 발전위원회가 찬반 단체를 만나 의견을 수렴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1일 완주군 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완주군 발전위원회 찬성 측인 성도경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 대표와 반대 측인 정완철 통합반대추진위원회 대표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서 위원회는 위원회의 구성 취지와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각 단체에서는 찬성·반대 입장에서 단체의 종합적인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임필환 완주군 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쟁점이 예견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보다 더 세심하게 논의하고 면밀하게 검증해 정확한 정보를 군민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군민들이 스스로 올바른 길을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길잡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 발전위원회는 완주·전주 통합 문제와 관련해 농업, 교육, 복지, 행정 등 분야별 쟁점사항 검증과 평가, 타 지자체 통합사례 효과 분석 등을 통해 군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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