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해병 특검 찬성’ 안철수에 與 비난 이어져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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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 특검 찬성’ 안철수에 與 비난 이어져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4.07.05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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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문자 무시? 영부인과 사적 논의 부적절”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뒤 투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채해병 특검 찬성’ 안철수에 與 비난 이어져

국민의힘 내부에서 ‘채해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진 안철수 의원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국민의힘 강민국(경남 진주을·재선) 의원은 5일 안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하며, 재표결해도 찬성할 것’이라고 말한 언론 인터뷰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사실이라면 당 지도부에서 안철수 의원을 제명하라. 아니면 스스로 탈당하라”고 전했다. 

같은 당 유영하(대구 달서갑·초선)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 의원을 겨냥해 “혼신의 힘을 다해 몇 시간씩 야당의 조롱과 고함에도 묵묵히 반대 토론에 나섰던 동료의원과 본회의장에서 꼬박 날을 세웠던 많은 동료의원이 그에게 어떤 존재였는지가 분명해졌다”며 “당이 추구하는 이념과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면 더는 안에서 분란을 만들지 말고 떠나 자기 소신과 정체성이 맞는 곳으로 가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순간 이후로 내겐 팬텀(phantom, 유령)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한 채해병 특검법이 통과한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한 이유는 민심을 받들기 위함”이라며 “지난 6월 28일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63%는 채상병 특검법에 압도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문자 무시? 영부인과 사적 논의 부적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집권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 방식으로 공적·정무적 논의를 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 통로를 통해 소통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 회동을 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왜 지금 시점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의아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규완 CBS 논설실장이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이 한창 정치권 주요 이슈였던 지난 1월 한 후보에게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 내용 일부를 재구성해 공개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김 논설실장의 주장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한 후보에게 “최근 저의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몇 번이나 국민께 사과하려고 했지만 대통령 후보 시절 사과했다가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진 기억이 있어 망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 사과하라면 하고 더한 것도 요청하면 따르겠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전송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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