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5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제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나경원 “친윤 기획 상품 같은 후보와 연대? 일고 가치도 없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나선 나경원 의원이 다른 후보와 연대설과 관련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부 친윤의 기획 상품처럼 등장한 후보, 나는 당연히 그런 후보들과 연대할 생각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며 “진심으로 편 가르고 파벌 나눠 다투는 정치를 우리 당에서 꼭 없애고 싶다”고 전했다.
나 의원은 “어떤 후보는 대통령과 각 세우다 뒤늦게 수습하느라 바쁘다. 어떤 후보는 대통령을 전대에 끌어들여 팔기에 바쁘다”며 다른 후보들을 겨냥한 발언도 했다.
원희룡 “한동훈 출마, 당내 분열 초래…탄핵 시계 작동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쟁자인 한동훈 후보의 출마에 대해 “당내 분열을 초래하고, 이재명 어버이당(민주당)이 사법 리스크를 피하고자 탄핵 초시계를 작동시켜 놓은 것에 말려드는 순진하고 위험한 정치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전 장관은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 이후의 상황을 언급하며 “집권여당의 분열은 모두가 망하는 불행한 결과가 될 수 있다”며 “이러다가 다 죽는다”고 전했다.
원 전 장관은 ‘어어, 하다가 탄핵당할 수 있다는 말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며 “이미 탄핵 시계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원 전 장관은 한 후보에 대해 “수사 검사하다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법무부 장관 한 게 전부인데 대통령 직행하고 당대표 직행하는 것, 윤 대통령 한 사람으로 끝나야 한다”고 전했다.
野 5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제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새로운미래 등 야 5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27일 발의했다. 해당안 공동대표발의자는 민주당 김현·조국혁신당 이해민·진보당 윤종오 의원이다.
야 5당은 “윤석열 정권은 잘못된 국정 기조를 전환할 생각은 하지 않고 언론 장악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에 경종을 울리고 총선에서 확인한 민심을 확고히 전달하기 위해 국회가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에 나서는 것”이라며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야5당은 탄핵소추 사유로 위법한 2인 의결, 부당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방심위에 관리 소홀에 따른 직무 유기, 국회 출석 및 자료 요구 거부, TBS에 대한 관리 소홀 등을 들었다.
김현 의원은 “방통위를 위법하게 운영하고, 헌법과 법률 위배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김홍일 위원장을 국회가 반드시 탄핵해 직권남용을 통제하고 헌법을 수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첫 본회의에 보고되고,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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