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만나 사업 협력 논의…삼성重, 선박 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에 HMM·파나시아 ‘맞손’ [중후장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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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만나 사업 협력 논의…삼성重, 선박 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에 HMM·파나시아 ‘맞손’ [중후장대오늘]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4.07.02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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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지난 1일 사진 왼쪽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미래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효성
사진 왼쪽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지난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미래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효성

효성,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만나 사업 협력 논의

효성은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지난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베트남 시장에 총 38억 달러를 투자했다. 투자의 성과로 현재 효성의 베트남 사업 매출 규모는 연 35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기존 주력제품 외에도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IT, 전력기기, 첨단소재, ATM, 데이터센터 등 미래사업 역시 베트남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과 HS효성은 같은 날 포럼에서 현지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 맺은 바이오 BDO 및 탄소섬유 투자·지원 확대 MOU, 베트남 소비코(Sobico) 그룹과 맺은 데이터센터, 핀테크 사업협력 MOU 등이다.

삼성重, 선박 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에 HMM·파나시아 ‘맞손’

삼성중공업은 지난 1일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설비'(OCCS)의 완공식을 목포 한국메이드 조선소에서 개최하고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설비는 지난해 4월 삼성중공업, HMM, 파나시아, 한국선급 등 4개사가 결성한 공동 워킹그룹이 함께 개발한 제품으로, 탄소 처리(포집·액화·저장) 용량은 시간당 1톤, 하루 24톤 수준이다.

이번 실증은 HMM이 운항 중인 2100TEU 컨테이너선에 OCCS를 실제 탑재하고 운영하는 게 골자다. 삼성중공업 및 파나시아는 실증 업무를, HMM은 설비 운용 및 안전성 평가 등을 담당한다.

4개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성능 검증 △해상 실운전 데이터 확보 △OCCS 운영 노하우 축적 등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해당 기술을 향후 자체 건조하는 대형선에 적용하고, 액화이산화탄소(LCOS2) 운반선 개발 사업에도 활용한단 계획이다.

한화오션 함정 3척, 다국적 연합훈련 ‘림팩’ 참가

한화오션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미국 하와이 일대에서 진행되는 림팩 훈련에 자사 함정 3척이 우리 해군의 환태평양훈련전대 소속으로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함정은 △KDX-III ‘율곡이이함’ △KDX-II ‘충무공이순신함’ △1,800톤급 장보고-II 잠수함 ‘이범석함’ 등이다.

림팩은 태평양 연안 국가 간 연합작전 상호 운용 능력 증진 등을 목표로 지난 1971년부터 2년마다 진행 중인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올해는 29개국 소속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 대, 병력 2만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 해군의 함정은 이번 림팩 훈련에서 함대공미사일 SM-2 발사 등과 같은 대공전 외에 대함전, 대잠전, 자유공방전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자사 인도 함정의 림팩 참가가 해외 함정 수출 및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추진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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