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친명’ 다음 타깃은 김동연? [한컷오늘+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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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친명’ 다음 타깃은 김동연? [한컷오늘+영상]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4.07.01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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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 “이화영 자료 제출 요구 거부하는 경기도, 검찰을 위해 존재하는가”
민형배 “경기도 자료는 진실 밝히는 실마리…제출 거부하면 검찰 돕는 것”
양문석 “자료 제공 거부, 분노 억누르기 힘들어…정치적 이득보다 정의 지키라”
경기도 “정치적 악용 소지 있어 일관되게 거부 원칙 견지하는 것 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과 양문석 의원 등 ‘강성 친명’ 의원들이 연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친명계가 비명계 인사들을 대거 흡수하며 차기 대권 행보에 나선 김 지사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스타트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가 끊었다. 민주당 소속 경기도의원이기도 한 그는 6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지사를 저격했다.

“경기도에 ‘2019년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 결과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그런데 경기도는 밑도 끝도 없이 못 주겠다고 한다. 무슨 이따위 답변이 있느냐.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경기도인가. 경기도는 검찰을 위해 존재하는가.”

이러자 민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지사가 이 전 부지사 관련 자료 제출 요청을 거부하는 것은 ‘검찰을 돕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님, 김광민 변호사가 요청한 자료를 제출해 달라.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변호인단은 ‘쌍방울 사건’ 관련 ‘정치 검찰’의 악의적 조작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 한다. 김 변호사가 요청한 경기도 자료는 진실을 밝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다. 계속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면 검찰을 돕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이에 경기도 측은 ‘정치적으로 악용 소지가 있어 일관되게 거부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6월 27일 양 의원은 다시 한 번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지사를 겨냥했다.

“몰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사법살인이 자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지사 김동연 민주당원이 민주당 소속 전임 부지사 이화영 변호인 측의 자료 요청에 ‘정치적 악용 소지’라는 천부당만부당한 변명을 앞세워 자료 제공을 거부하는 것에 민주당원으로서, 일반 국민으로서 분노를 억누르기가 힘들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신의 작고 소소한 정치적 이득보다 정당한지 부당한지를 먼저 헤아리는 정의로운 기준을 기대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대통령실 출입)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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