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정청래 비판에 “당선자와 당원 갈라치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조국, 개헌 제안…“4년 중임제·검사 영장 신청권 삭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22대 국회에 개헌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제7공화국 헌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가 열리면 국회와 국민 모두 개헌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조 대표는 개헌안에 담을 개정 사항 7가지로 △헌법 전문에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수록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는 조항 신설 △대통령 4년 중임제 △검사 영장 신청권 삭제 △사회권 강화 일반 조항 신설 △동일 가치 노동, 동일 수준 임금 명문화 △토지 공개념 강화 등을 제안했다.
정청래, 추미애 패배에 “상처받은 지지자에 미안”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17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국회의장 선거 결과로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다”며 “상처받은 이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의 발언은 전날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것을 두고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 최고위원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부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질 결심, 탈당 등은 하지 말고 정권교체의 길에 함께 해달라.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경선 직후 페이스북에 “당원이 주인인 정당,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우원식, 정청래 비판에 “당선자와 당원 갈라치기”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된 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1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원이 주인인 정당으로 갈 길이 멀다’는 정청래 최고위원 발언에 대해 “당선자들의 판단과 당원을 분리하고 갈라치기 하는 게 아닌가”라며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당원 뜻과 배치해서 (투표)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걸 지나치게 분리해 보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 의원의 ‘갈라치기’ 지적에 대해 “실제 당심과 의심(국회의원들 마음) 차이가 너무나 멀었고, 거기에 분노한 당원들이 실재한다”며 “간극을 메우는 노력을 내가 자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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