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승현 기자]

 

4월 CBSI 73.7…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4년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73.7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CBSI의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지수 수준은 70선에 머무르며 최근 10년 평균치인 79.1을 하회했다.

특히 공사기성 부문은 86.2로 전월대비 12.1포인트 하락했고 수주잔고는 19.6포인트 떨어진 66.1을 기록했다. 대기업의 CBSI는 전달보다 상승한 반면 중견 및 중소기업은 하락해 60선에 머물렀다.

이지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통상 수주 및 공사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4월에는 지수가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 4월 지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에 그쳐 미미한 개선세를 보였다”며 “CBSI 개선세가 둔화되었고 지수 수준도 최근 10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등 건설경기는 부진한 상황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산업연구원은 5월 전망지수를 4월보다 7.1포인트 상승한 80.8로 전망했다.

GS건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견본주택 개관

GS건설은 경기도 여주시 교동에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세동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지하2층 ~ 지상 최고 27층 8개동, 769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59㎡A 85가구 △59㎡B 81가구 △84㎡A 249가구 △84㎡B 248가구 △99㎡A 52가구 △99㎡B 52가구 △136㎡P(펜트하우스) 2가구 등이다.

5만9000여㎡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세종도시개발사업지구는 경강선 여주역 남단에 위치하며, 현재 1947가구 규모의 여주역세권과 1156가구 규모의 교동·교동2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여기에 홍문 1·2지구와 교동1지구가 추진되고 있으며 53만㎡ 규모의 2차 도시개발사업이 계획돼 있다. 2차 사업부지 인근에 여주행정복합타운(신청사)가 2025년 착공될 예정이다.

청약 접수는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해당·기타지역), 16일 2순위 순으로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2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2~4일 진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6월이다. 

 

대우건설, GPT-4 터보 활용한 ‘바로레터 AI’ 개발

대우건설은 AI를 활용해 발주처·협력사에 보내는 영문레터 초안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바로레터 AI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바로레터 AI는 지난해 2월 기존 번역 시스템으로는 건설 전문용어 해석과 번역에 한계가 나타나 챗GPT로 영문 레터 자동 작성 시스템을 개발해보자는 플랜트사업본부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1년 2개월간 국내외 11개 조직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피드백을 받은 뒤 지난달  30일 선보였다.

바로레터 AI는 모국어로 전달하려는 내용을 입력하면, 사용자가 선택한 언어로 비즈니스 이메일을 작성해준다. 복잡한 문장이나 어색한 표현 없이 핵심 메시지에 집중하여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어진 포맷에 맞춰 요청사항을 입력하면 비즈니스 레터 초안도 작성한다. 이에더해 수신한 레터를 시스템에 올리면 내용을 분석해 회신 초안을 작성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바로레터 AI는 시작부터 개발까지 사내 조직간 협업을 통해 전체 프로세스를 자체 개발했다”며 “바로레터 AI를 통해 손쉽게 영문 레터 작성이 가능하고, 발주처로부터 접수한 레터를 정확히 해석하고 독소조항이 없는지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L이앤씨, 임직원 심리상담 서비스 확대운영

DL이앤씨는 임직원의 심리적 안정감과 마음 건강을 위해 실시해 온 ‘임직원 심리상담 서비스’의 제공 대상을 올해부터 배우자와 자녀 등 임직원 가족까지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심리상담을 원하는 임직원 및 가족은 간단한 신청을 통해 직무 스트레스와 직장내 대인관계 등 업무 상담은 물론 가정문제, 정서 등 심리 영역 전반에 대해 전문 상담사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담 방법은 대면과 화상, 전화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임직원 1명 가족당 연 8회까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상담 내용은 익명성 및 비밀이 보장된다.

또한 DL이앤씨는 지난해 일부 현장에 시범적으로 적용했던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비스’를 국내 모든 현장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직무 또는 일상 생활에서 임직원 및 가족이 겪는 스트레스, 고충 등의 해결을 돕고, 업무 몰입 향상을 지원하고자 전문가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심포니 희망드림빌더 1기 수료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사가 지난해 연말 새롭게 론칭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 1기 참가자 18명이 모두 교육을 마치고 수료했다고 3일 밝혔다.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는 수도권 지역의 자립준비청년과 장애 청년에게 전문 건설기술을 전수해 건설업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이다.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 1기로 참여한 청년 18명은 경기도 성남시 HDC심포니기술교육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약 5개월 동안 건설기술 실습 교육을 받고, 전문 상담센터에서 심리상담과 진로 컨설팅을 받았다. 건설기술 교육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집으로가는길과 한국주택환경연구원, HDC현대산업개발의 우수협력사가 이론과 실습수업 교육을 지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부터 1기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료생들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우수 협력사에서 7월까지 인턴십 형태로 근무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가 이번에 수료한 1기와 연내 모집 예정인 2기를 넘어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연속성을 갖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