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 “재창당의 정신으로…남김없이 뜯어고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민주 “尹영수회담 제안 환영…국민 삶 위한 대화되길”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주 영수회담 제안에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전화통화 내용 관련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이 어렵다는 말로 모자랄 만큼 국민 여러분의 하루 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이다.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대표와의 전화에서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내주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만나자”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해선 언급이 없었다”며 “추후 여러가지 실무적 조율을 하며 안건을 포함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재옥 “낙선자 대부분 혁신형 비대위 주장…결정된 것 없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9일 4·10 총선 낙선자 간담회에서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장하는 원외조직위원장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선자 총회에서는 실무형 비대위로 하자는 분들이 훨씬 많았고, 아직까지 어느 한쪽으로 방향을 정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는 22일 당선자 총회를 한 번 더 하니까 그때 또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남권 당선자들과 수도권 당선자들의 당내 상황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크다는 지적에 대해 “입장차는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같은 당”이라며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미래 “재창당의 정신으로…남김없이 뜯어고칠 것”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회가 19일 회의에서 “재창당의 정신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비대위원회의에 참석해 “패배의 원인을 속속들이 점검해서 남김없이 뜯어고칠 것”이라며 “우리는 자강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미래가 총선에 참패한 것은 지도부가 잘못해서 진 것”이라며 “저를 포함하여 지도적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 반성해야 한다. 정치 공학에만 매달려 있다가 신선함을 잃었다. 내세우는 건 새정치였는데 방법은 구태정치였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 신당을 만들겠다고 할 때는 지지도가 10%로 국민의 기대감을 보여줬는데 협상과 창당 과정에서 곤두박질 쳤다”며 “국민을 원망하기보다는 우리 자신을 탓하면서 재창조를 해나가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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