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10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들이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상황실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했다.
출구조사 발표 2시간 전, 상황실은 차분한 분위기였다. 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비례대표 결과에 걱정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지역구는 여론조사 내내 뒤지는 결과가 나왔기에 오히려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보였다.
오후 5시 35분 비례대표 후보들이 속속 상황실에 들어섰다. 지정된 자리로 향하며 서로 인사를 나눴다. 5분 뒤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당 지도부가 긴장된 표정으로 등장했다.
한 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를 20여 초 남기고 모습을 드러냈다. 곧이어 결과가 발표되자 장내는 적막만이 감돌았다. 결과가 발표되자 10여분 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다, 동작을 나경원 후보조차 지는 결과가 발표되자 탄식이 쏟아졌다.
6시 10분. 한 위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하며 발길을 돌렸다. 한 위원장의 소감 발표 후, 일부 당직자를 제외한 대부분 역시 상황실을 떠났다.
현장에서 만난 김경율 비대위원은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민심이 무섭다. 결국은 소통 문제다”며 “당의 지도부 일원으로서 어떠한 비난도 받겠다”고 전했다.
당 관계자 서너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실 내에는 TV 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은 최소 184석에서 최대 197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최소 85석에서 최대 99석을 획득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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