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우리은행, 민간 금융사 최초 IGS 참여…미래유망산업 금융지원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민간 금융회사 최초로 오는 3월 한국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IGS(혁신성장정보망, Innovation Growth Intelligence System)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미래유망 신성장기업 발굴과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복안이다.
IGS는 정책금융기관의 혁신성장 공동기준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정보를 집중한 신용정보원의 DB(Data Base)를 말하며, 최신기술, 사업트랜드 및 정부의 정책을 적시성 있게 반영해 지정한 284개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정보가 포함돼 있다.
특히, 해당 기업의 품목별, 산업별 R&D 집중도, 특허기술력, 정책금융 지원 이후 고용 및 매출액 성장 추이를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어, 금융기관에서 여신심사 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 기업금융 추진 방향을 ‘미래유망 신성장기업 지원’으로 정하고, 마케팅 전담 조직인 ‘신성장기업영업본부’를 신설해 기술 우수 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1일 혁신성장 공동기준 분야 전용 우대상품인 ‘우리 신성장동력 대출’을 출시했으며, 대출한도와 금리를 우대해 2조 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에는 신성장기업에 대한 마케팅 정보를 은행 자체 DB 및 영업조직에 의존해왔다”며 “이번 한국신용정보원의 IGS 참여를 통해 미래유망 신성장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중장기 금리안정 기업대출’ 출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최근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현상 및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장기 금리안정 대출’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에서 발표한 총 84조 원 규모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 중 3고 현상 대응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된 ‘중장기 금리안정 대출’은 안정적인 운전자금 확보가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최대 20억 원까지 3년간 저리로 운전자금을 공급해 중장기 대출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대출상품이다.
통상 3년 만기의 운전자금은 대출기간동안 3년물 시장금리를 적용하는 것과 달리 해당 상품은 1·2년 차에 각각 저리의 1·2년물 시장금리를 적용해 중소기업의 이자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추가로 대출기간 중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중도상환 시 수수료를 감면해 고객 부담을 완화하는 등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포용적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3중고 장기화에 따른 운전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으로 올해 정책금융기관인 기업은행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5060+ 웰컴패키지’ 이벤트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오는 3월 15일까지 만 5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5060+ 웰컴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2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KB국민은행과 첫 거래를 하는 만 5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KB스타뱅킹에서 응모 가능하다. 이벤트에 응모만 해도 KB국민은행 상품 가입 시 사용할 수 있는 KB금융쿠폰 1만 원을 제공하고, 추가적인 금융활동을 달성하면 신세계이마트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은 패키지로 구성된 총 5가지 금융 활동인 △입출금 통장 최초 신규 △KB스타뱅킹 입출금 알림 최초 동의 △급여·아파트 관리비·공과금 신규 등록 및 이체 △적립식 예금 50만 원 이상 신규 △정기예금 1000만 원 이상 신규 중 한 종목만 달성해도 경품이 제공된다. 모두 달성 시에는 최대 7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처음 거래하는 50대 이상 고객들에게 KB국민은행의 편의성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KB국민은행 영업점,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美 글로벌파이낸스 선정 ‘최우수 외국환 은행상’ 수상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미국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가 선정하는 ‘2023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상(Best Foreign Exchange Provider in Korea 2023)’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은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통산 22회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과 통산 6회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상’에도 연속 22회 선정됨에 따라 대한민국 최고의 외국환 전문은행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글로벌파이낸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시상식을 통해 △비대면 외환거래를 위한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 △환테크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하나 FX 마켓’ △해외주식 투자와 외화 카드결제 계좌로 활용 가능한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 등 하나은행이 급변하는 외환시장에서 혁신적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인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하나은행이 대한민국 최고 역량의 외국환 전문은행이라는 점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며 “급변하는 외환시장에서 손님의 외환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효율적 외환 관리를 위한 혁신적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 세계 25개 지역에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특화 모바일 앱 ‘Hana EZ’ 운영, 수출입 기업에 맞춤형 외국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입 비상(飛上) 프로그램’ 시행, 수입 인수금융 지원 ‘Usance 송금’ 출시 등 외환시장 활성화와 수출입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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