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국내 7번째 이음5G 사업자로…4.7㎓ 대역 전체 할당 받아
SKT, 탄소중립 스마트에너지캠퍼스 업무협약…친환경 에너지 사업 개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유플러스, 고객 언어 5000개 바꿨다…‘진심체’ 정립
LG유플러스는 한글날을 기념해 ‘고객 언어 가이드북 2.0’을 발간하고 진심체(진심이 돋보이는 언어)를 정립했다고 7일 밝혔다.
고객 언어 가이드북은 어려운 통신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발간한 지침서다. 업계에선 LG유플러스가 2017년 가장 먼저 발간하기 시작해 SK텔레콤·KT로 확산됐다. LG유플러스는 △전문 용어 △한자식 어투 △외래어 △공급자 관점의 표현 등을 순화 대상으로 선별해 5년 동안 약 5000개의 언어를 검수해 왔다. 이번 발간본은 이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고객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목표에서 더 나아가 고객에게 따뜻한 진심을 전하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예를 들어 “고객님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로 바뀌었다.
이 같은 문체는 진심체로 정의돼, △눈앞에 고객이 있다고 상상하고 글쓰기 △온기가 느껴지는 말투와 단어 선택하기 △차별 또는 소외가 없도록 살피기 △책임회피나 방어하지 않기 △구체적으로 말하기 등 진심체 글쓰기 원칙 10가지와 함께 가이드북에 수록됐다. LG유플러스는 진심체를 확산하기 위해 고객센터와 매장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홈페이지 안내문을 개편할 계획이다.
세종텔레콤, 5G특화망 사업 준비 완료
세종텔레콤은 지난 6일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를 할당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세종텔레콤은 5G특화망을 할당 받은 국내 7번째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같은 날 ‘기간통신사업자 1호 면허 변경 신청’이 승인돼 직접 5G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신청 주파수 대역은 4.7㎓(기가헤르츠) 대역의 100㎒(메가헤르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종텔레콤이 구상 중인 5G 산업 안전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를 할당했다.
세종텔레콤은 본 주파수를 사용해 경기도 반월시화 산단 산업현장에 중소 제조기업 전용 5G특화망을 구축하고, 안전 예방 플랫폼 구축할 계획이다. 산단 내 약 2만 개 중소·중견 제조 기업에게 가격 부담을 줄인 구독형 중대재해 안전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는 “5G 특화망 사업자로서 B2G(기업정부간거래)·B2B(기업간거래)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게 됐다”며 “공공·산업안전 분야의 요구에 맞춰 맞춤형 망을 구성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SK텔레콤,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신한대와 캠퍼스 온실가스 감축
SK텔레콤은 환경부 사단법인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 신한대학교와 ‘탄소중립 스마트에너지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캠퍼스가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 중인 상황에서 AI 기반의 스마트에너지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2050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를 바탕으로 3개 기업·단체는 △탄소중립 스마트에너지캠퍼스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지속가능 발전 분야 개발·연구도 공동 진행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신한대학교 캠퍼스 건물 내 에너지 관리 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고, AI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진환 SKT 엔터프라이즈CIC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SK텔레콤이 보유한 AI 에너지 솔루션과 5G·AI·메타버스·블록체인·IoT 등 다양한 ICT 인프라를 통해 캠퍼스에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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