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반등…3대지수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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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반등…3대지수 모두 ↑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8.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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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델타변이 확산 우려에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96포인트(0.65%) 오른 3만5120.0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87포인트(0.81%) 오른 4441.6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87포인트(1.19%) 오른 1만4714.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크게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 발표는 없었다.

투자자들은 델타변이 확산 상황과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다음주 26일부터 28일까지 잭슨홀 심포지엄이 열리는 만큼 미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결정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돼있다.

델타변이 확산에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가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된 상태다.

델타변이 확산세는 여전히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전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만3827명으로, 2주전에 비해 44%증가했다. 일일 평균 사망자수는 911명으로 2주전에 비해 108% 증가한 수치다.

애플은 델타변이 확산으로 사무실 복귀 시기를 내년 1월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고 주가는 1%대 상승했다.

테슬라는 새로운 슈퍼컴퓨터용 칩을 공개하고 사람과 유사한 모습을 한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라 밝히며 주가가 1% 가량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5%가량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헬스, 산업재, 소재, 기술, 통신, 유틸리티, 에너지, 금융 관련주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기술과 유틸리티 관련주가 각각 1.3%, 1.22%로 상승폭이 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테이퍼링 우려에 증시가 당분간 변동성이 강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7%로 반영했다. 50bp 인상 가능성도 0.1%로 반영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35% 하락한 18.56에 거래됐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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