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경제특보로 영입했다.
13일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 후보가 최근 직접 만나 경제특보를 제안했고 경제 정책의 기본 방향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급등, 조선업 구조조정 혼선, 한미 통상마찰 위기 등 3대 위기 요인의 심각성과 극복 방안에 대해서도 대책을 자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안 후보는 '우리 편 저쪽 편 구분하지 않고 그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를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변 특보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제금융 주무 과장과 국장으로서 금융산업 구조를 개선, 금융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했다.
또한 선대위는 "외환은행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변 특보는 무죄 판결로 명예를 회복했지만 이를 계기로 공무원 사이에서는 '변양호 신드롬'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보신주의 분위기가 확산됐다"며 "안 후보는 변 특보의 영입이 현재 공무원들 사이에 만연한 보신주의 극복의 시그널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변 특보는 1990~1992년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뒤 2001~2004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국장직을 수행했다. 이후 2004년~2005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거쳐 2005년부터 보고펀드 공동대표와 고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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