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주영 기자)
청해진해운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국제영상 대표 탤런트 전양자(본명 김경숙) 씨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2일 청해진해운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전 대표가 유 전 회장 일가가 이끄는 그룹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유 전 회장의 회사로 알려진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 유 전회장이 연관됐다 보는 종교시설 금수원의 대표직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영상은 서울 용산에 시가 200억 원대 부동산을, 노른자쇼핑은 보현산 영농조합과 청초밭 영농조합의 지분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 대표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를 창설한 고(故) 권신찬 목사의 며느리로, 1991년 오대양 집단 자살사건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이 검찰 조사 받을 때 관련인물로 오르기도 했다.
한편 전양자 씨는 MBC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