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7일 정치오늘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갈등 등이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 원문을 모두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가 김 여사 문자 논란을 전당대회 개입으로 몰아가고 있다. 지금이라도 한 후보가 (김 여사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해 진실을 밝히거나 사과하고 논란을 마무리하는 게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은 김 여사가 지난 총선 명품백 수수 의혹 등으로 파문에 휩싸이자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음을 문자로 전한 바 있지만 한 위원장이 이를 무시해 무산되고 말았다는 내용을 김규완 CBS 논설실장이 지난 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전하면서 시작됐다.
한 위원장은 관련해 기자들과의 질의 답변에서 “(지난 총선 기간) 저는 사과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가 대통령실 반대 의견을 강하게 받은 상황이었고 직후에 사퇴 요구를 받았다. 그때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사과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며 “(공개된) 문자 내용도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다. 저를 막기 위해 사적인 문자를 전당대회에 올린 것 자체가 일종의 당무 개입이자 전대 개입”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자 내용을 왜곡해 흘린 것은 이철규 (의원)라고 봐야 한다”며 “이철규 쪽에서 장난을 친 것이 확실하다”고 추측했다.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부를 소환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이 전 대표 측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소환 일을 특정하지는 않고 4~5개의 소환일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부부는 지난 2018~2019년 경기지사 부부일 당시 개인 음식값 등을 공무원을 시켜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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