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정 사전조율로 일치된 모습 필요, 여당다운 모습 보여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박용진 사무실 낙서한 이재명 강성 지지자들, 범행 인정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사무실에 찾아가 낙서를 하고 기물을 훼손한 이재명 대표 지지자 4명 중 3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1명은 “낙서를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 박민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2시10분께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이모(52)씨 등 4명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서 이씨 등 3명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 “박용진 의원과 면담을 통해 죄송한 마음을 밝히고 용서를 구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1명인 오 모 씨는 “현장에 있었지만 낙서한 적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강북구 박 의원 사무실 입구에 있는 사진과 안내판 등에 매직펜으로 낙서해 물품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오 씨가 현장에 간 것만으로는 유죄라고 볼 수 없으며 충분한 입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원식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22대 국회는 단호히 맞설 것”
제22대 국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21일 “국민과 함께 채상병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로 인한 삼권분립 훼손에 제22대 국회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10번째 거부권으로 기어코 채상병 죽음의 진실을 묻으려 한다”며 “헌법이 정한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70%가 특검에 찬성하고 있다. 총선 결과 역시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보여주고 있는데도 윤 대통령은 민심에 불복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채상병특검법을 수용하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당정 사전조율로 일치된 모습 필요, 여당다운 모습 보여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황 위원장에게 “(당이) 정부와 사전 조율도 하고 그래서 일치된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냐고 많이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선 말씀을 아끼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황 위원장은 “인연이 많아서 사적인 얘기를 많이 했다. 건강한 모습을 뵈니까 너무 좋다”며 “미국에는 (전당대회를) 할 때 꼭 전직 대통령이 나와서 연설도 하고 보기 좋더라. (이 전 대통령에게) 모시겠다고 했는데 본인이 확답은 안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원내대표 때 대통령을 모시고 한미 FTA, 국회선진화법, 미디어법, 감세 세금관계 정리 등 대통령과 힘을 합치고 야당의 협조를 받아 큰 일을 많이 했다”며 “대통령께선 당이 단합하고 정부와 힘을 합해서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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