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4'(Chinaplas 2024)에서 자사의 친환경 기술 홍보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SK케미칼, SK지오센트릭 등이 올해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한다.
우선,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400㎡(121평) 부스를 △LETZero △Living △Mobility 등 3개 주제로 나눠 약 60종의 제품을 전시한다.
△땅에 묻으면 6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소재 COMPOSTFUL(PBAT) △열분해유 플라스틱 △기계적 재활용(PCR) 제품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든 CO2 플라스틱(PEC) 소재 △친환경 발효 공정으로 만든 3HP △배터리 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적용된 EV 배터리 및 충전기 등이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전체 전시 제품의 40% 이상으로 구성해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주제를 강조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끊임없이 혁신하는 LG화학의 친환경 고부가 전략제품으로 글로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시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이 SK케미칼의 '순환 재활용' 기술을 거쳐 재활용 원료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지구를 푸르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소개한다.
순환 재활용은 SK케미칼이 자사 화학적 재활용 기술에 붙인 이름이다.
이번 전시에서 SK케미칼은 자사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한 △코폴리에스터 소재 ECOTRIA CR △PET 소재 SKYPET △사용 후 PET로 분류해 재활용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소재 Claro △산업용 전분으로 만든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 △바이오매스 추출 물질이 혼합된 고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 등을 선보인다.
또, 삼다수 Reborn 등 해당 소재를 적용한 상품도 공개했다. SK케미칼의 재활용 소재는 이미 여러 생활용품 패키지 등에 적용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340㎡ 규모 전시부스에 △접착&밀봉 및 신기술에너지 솔루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어드밴스드 솔루션 등 3개 주제의 공간을 꾸린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재활용 종이포장, 배터리용 접착소재 등에 활용되는 고산성 EAA △태양광 발전 패널 등에 활용되는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등을 소개한다.
라이프스타일 섹터에선 △차량용 경량화 소재 UD tape △자동차 부품 등에 쓰이는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 △고부가 제품 로트릴(LOTRYL) 등을 만나볼 수 있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고산성 EAA는 전 세계 기업 중 SK지오센트릭만이 차별화된 생산기술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이 찾는 프리마코(Primacor) 등 고부가 화학제품 포트폴리오를 계속해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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