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저격수’로 나선 조국 [한컷오늘+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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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저격수’로 나선 조국 [한컷오늘+영상]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4.04.22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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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용해 정적 때려잡으면 총선 이긴다 믿어…꼴잡하고 얍실한 생각”
“모든 문제 근원이 자신임을 몰라…무참한 방식으로 사과하는 순간 올 것”
“4·19 공식기념식 불참하고 조조참배…그렇게 야당 지도자 만나기가 싫은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로만 12석을 획득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저격수’로 나서고 있다. 175석 거대야당이 되면서 ‘톤 다운’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한 매서운 칼날을 숨기지 않는 모양새다.

조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과의 회동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포문을 열었다.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 공개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윤 대통령은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때려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다.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목표 달성은 무산됐고, 국힘은 총선에서 참패했다. 이 공개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

17일에는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전날 있었던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비판하며 날을 세웠다.

“국정 기조는 잘했고 자기 철학은 옳은데 밑의 장관과 공무원들이 잘못했다 또는 국민들이 못 알아들었다고 한 것이다. 참 말도 안 된다. 총선 참패 후에도 모든 문제의 근원이 대통령 자신임을 인식 못 하고 있다. 결정적인 사건 두세 개가 더 발생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랬을 때 윤 대통령이 무참한 방식으로 사과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19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19혁명 기념식에 불참한 윤 대통령의 행보를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에 무엇을 하기에 헌법도 기리고 있는 명예로운 날의 공식기념식에 참석을 하지 않고 오전 8시에 몇몇 4·19 단체 관계자들을 대동하고 조조참배를 하는가. 그렇게 야당 지도자들을 만나기 싫은가. 오늘 첫 악수가 무산돼 아쉽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대통령실 출입)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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