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 홍보대사는 가라”…수입차 업계, 스타 동참 이벤트로 친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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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 홍보대사는 가라”…수입차 업계, 스타 동참 이벤트로 친밀감↑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1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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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실적 부진에도 앰버서더와 사회공헌 활동 지속 의미
캐딜락, 정려원 동석한 꽃꽂이 행사 마련…“소통 기회 넓혀갈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혼다코리아는 지난 8월 브랜드 앰버서더들과 함께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푸르메소셜팜에서 봉사활동을 가졌다. ⓒ 혼다코리아

수입자동차 업계의 스타마케팅 전략에 변화 바람이 부는 모습이다. 기존 비주얼적 이미지만을 강조했던 방식을 벗어나 홍보대사(앰버서더)로 임명된 스타들이 직접 고객과 소통하고, 브랜드 사회공헌활동까지 동참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단 평가다.

이러한 흐름을 이끄는 대표적 브랜드는 혼다코리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올 1~1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이상 나는 등 어려운 시기에도 앰버서더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 노력을 지속하며 고객들과의 거리 좁히기에 열중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8월 브랜드 앰버서더들과 함께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푸르메소셜팜에서 방울토마토 수확을 도운 데 이어, 지난 21일에도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를 찾아 언어장애 아동을 위한 희망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을 비롯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배우와 스포츠 스타들이 동행했다. 8월엔 이기상 KPGA 프로골퍼상, 박철순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심지호 배우가 함께 했고, 이번엔 배우 신현준과 송진우까지 손을 보탰다. 

이같은 활동은 단순 얼굴 비추기식 행사가 아닌, 사회공헌을 위해 브랜드와 앰버서더가 함께 땀흘리는 밀착형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정려원 배우는 지난 9월 캐딜락 고객들과 함께 꽃꽂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 캐딜락코리아

캐딜락의 경우에는 고객 초청 행사에 앰버서더가 직접 참석해 관련 프로그램을 함께 수행하는 식으로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캐딜락  XT4 앰배서더로 활약 중인 정려원 배우는 지난 9월 GM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열린 ‘캐딜락 패뷸러스 플라워 클래스’에 참석해 고객들과 꽃꽂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앰배서더와 함께 하는 체험 행사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었다는 게 캐딜락 측 설명이다. 브랜드 호감도 증가에 따른 충성 고객 확보 효과도 거둘 수 있는 만큼, 캐딜락은 고객 최접점에서의 소통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캐딜락 관계자는 "내년에도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엔 현빈 배우가 에스컬레이드 앰버서더를 맡았다는 점에서, 내년 중 고객들과 함께 하는 자리 마련 기대감을 높인다. 그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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