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꺾고 왕이 될 남자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14일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공표 가능한 마지막 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 45.3%, 박 후보 44.9%로 문 후보가 박 후보를 0.4%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2일 실시, 전국 성인 1000명,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3.1%p이다.
전날 문 후보는 호남을 방문, "염려 말라. 제가 이긴다. 이미 이기고 있다"며 "대선 승리는 이제 우리들의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 민생 파탄에 박 후보는 깃털이 아니라 몸통"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가 역전했다는 보도를 일찌감치 접한 박용진 대변인도 이날 트위터에 "이번 주말쯤 역전할 것으로 봤는데 상승이 생각보다 빠르다"며 "이제는 투표율이 관건"이라고 적었다.
현재 여타의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초박빙 접전 속 문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박 후보가 이길 거로 보는 시선들도 적지 않다.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는 한 방송에 출연, "승패를 가릴 막판 돌발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박 후보가 근소한 차로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박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대권 승기를 잡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신율 명지대 교수 경우는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누가 더 실수를 적게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 측의 SNS(소셜네트워크) 불법 선거 운동 혐의가 적발된 점은 박 후보 앞날에 낭패가 아닐 수 없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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