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KB부코핀은행, 인도네시아 전기車 금융시장 진출 추진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의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은행’이 인디카 그룹(회장 아르샷 라싯)과 손을 잡고 현지 전기자동차 금융시장 진출을 꾀한다.
1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양사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의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열렸으며,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열린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이하 ‘K-Finance Week’)의 공식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내를 대표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 박재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 이강현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아르샷 라싯 인디카 에너지 그룹 회장, 헨드로 수기아뜨노 교통부 차관, 남부 자카르타 문지린 시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업, 한국계 기업 법인 대표 등 4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환영사 발표와 함께 이복현 금감원장과 헨드로 수기아뜨노 인도네시아 교통부 차관, 남부 자카르타 문지린 시장의 축사, 아르샷 라싯 인디카 그룹 회장의 기념사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축사에서 “KB부코핀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현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두 회사간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과 관련 금융시장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의 KB부코핀은행과 인디카 그룹이 추진 검토 중인 전기차 비즈니스와 관련 금융지원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발표 이후에는 이번 행사의 메인 순서인 KB부코핀은행과 인디카 그룹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B부코핀은행은 전기차 운영에 필요한 장비 도입 또는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금융지원,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 전기차 운행 관련 금융지원, 전기차 보급과 배터리 재활용 등 인디카 그룹의 전기차 비즈니스 관련 다양한 금융지원 마련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업무협약으로 KB부코핀은행과 인디카 에너지 그룹은 상호 공동 이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비즈니스 기회 발굴과 동시에 고객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국민은행의 ESG 부문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KB부코핀은행의 파이낸싱에서의 강점, 인디카 그룹의 에너지·전기차 부문에서의 전문성이 잘 조합되면 양 기업을 넘어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에 큰 긍정적인 변화를 이룩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AI 산업발전 지원…한국인공지능협회와 MOU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한국인공지능협회,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한국인공지능협회 주최로 열린 국내 최대규모 AI 전문 전시회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유망 인공지능 기업 발전을 위해 우수 회원사 추천, 금융지원, 투자자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인공지능협회 회원사들의 발전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인공지능 산업을 비롯한 신성장산업 금융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예정이다. 협회 회원사는 1000개에 달한다.
앞으로 우리은행은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천한 기업에 △금리 및 수수료 등 금융지원 △구매관리 프로그램 제공(원비즈플라자) △컨설팅 제공(재무, 세무, 경영, ESG)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우리벤처파트너스는 △투자 관련 컨설팅 제공 △협회 주관 IR대회 참여 등 투자자 유치를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공지능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활용해 신성장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인공지능 등을 포함한 신성장산업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에 신성장기업 전담조직을 확대·신설했으며 은행 등 각 계열사를 통해 신성장기업에 대한 대출, 투자 및 펀드조성 등 약 3조 원 규모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경기도 미술관과 MOU…신진작가 지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12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경기도 미술관(관장 안미희)과 신진작가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진작가를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실력은 있지만 기회가 부족했던 만 45세 이하의 유망 신진작가를 발굴해 본점 로비에서 전시를 선보여왔다.
기업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유망 신진 작가 4명을 경기도 미술관과 공동으로 선정하고 올 하반기부터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순차적으로 신작 제작 지원 및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4인의 신작 제작·전시 지원과 더불어 최우수 작가로 선정된 1인에게는 내년 3월 중 경기도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며, 도록 제작과 온·오프라인을 통한 전시 홍보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최우수작가 개인 전시회 기간 중 안산지역 중소기업 다문화 근로자 가정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을 개최해 중소기업 근로자와 문화예술 소외계층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은행이 기회가 부족한 신진작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정 등 문화예술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공단·산업단지 중소기업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문화예술 소외 장르 지원 등 IBK만의 문화예술 영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신한은행, ‘2023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 스타트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금융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2023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신한은행이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맞춤형 금융교육으로,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금융업무를 접할 기회가 적은 도서산간지역의 초등학교, 중학교에 방문해 금융지식을 알려주고 은행원 직업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은행 영업점과 동일한 모습을 갖춘 이동점포 ‘뱅버드’를 이용해 창구업무와 ‘은행원’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이후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을 실시간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왔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점차 대면 교육을 늘려왔다. 올해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지난 9일 전라북도 군산시 소재 아리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총 70여개 학교를 찾아갈 예정이다.
‘2023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교육용 모바일 은행 웹페이지 ‘에듀쏠(EduSOL)’을 이용한 입출금통장 개설, 적금 가입, 외화환전 등의 금융업무 체험, 보드게임을 활용한 금융 키워드 학습 등 ‘재미’요소를 더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이 올해부터 대면 교육으로 재개돼 보다 재밌는 체험형 금융교육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업무를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더 많은 학교를 찾아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