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하나증권, ‘US Tech Top 10 ETN’ 2종 신규출시
하나증권은 나스닥(NASAQ) 거래소에 상장된 톱(Top) 10 기업에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신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하나 Solactive US Tech Top 10 ETN(H)’과 ‘하나 Solactive 2X US Tech Top 10 ETN(H)’은 기초 지수 개발사 솔랙티브(Solactive)에서 개발한 Solactive US Tech Top 10 Index NTR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는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선별해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비중을 배분해 투자하는 지수다.
US Tech Top 10 ETN 두 종목 모두 환헤지형으로 기획돼 원·달러 환율에 대한 노출을 제거하고 지수 변동에만 연동되도록 했다. 하나증권은 직접 유동성(LP)을 공급한다.
차기현 하나증권 부사장은 “하나증권은 탄소중립 ESG ETN, US Tech Top 10 ETN과 같이 다양한 테마형 상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상품을 적시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 금융투자상품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SK증권,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 단독 TCFD 보고서 발간
SK증권(사장 김신)은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로 ‘TCFD(Task Force on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TCFD는 2015년 자발적이고 일관성 있는 기후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해 주요 20개국 요청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기업이 기후변화와 관련한 리스크 및 기회 요소를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체계와 전략에 반영해 예상되는 재무적 영향을 수치화해 외부에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11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SBTi 감축목표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단독 TCFD 보고서를 발간하며, 구체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TCFD가 권고하는 4대 영역 총 11개 항목을 충족하는 이번 첫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고 대응하기 위한 SK증권의 단·중·장기 전략과 현황이 상세히 담겨 있다.
SK증권 김신 사장은 “SK증권의 첫 TCFD 보고서 발간과 함께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공시 프레임워크인 TCFD 지지를 선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 리포트에 담긴 전략과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그 과정에서 마주하게 될 도전과 성과를 여러 이해관계자들께 성실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여가부, ‘성별균형 제고·경력단절 예방 간담회’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와 함께 ‘성별균형 제고 및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26일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여가부가 일·가정 양립에 힘쓰는 우수 기업과 소통해 기업 임직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KB증권은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공식 지지기관이며, 양성평등을 위한 사회책임투자(ESG) 경영을 모범적으로 지속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간담회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을 비롯해 KB증권 박정림 사장 등 여성 임원 및 부서장, 육아휴직 후 복직한 남녀 직원, 유연근무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남녀 직원 등이 참석해 육아휴직 및 유연근무제 활용 경험 등을 이야기하며 일·가정 양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KB증권의 성별균형 제고 및 경력단절 예방 관련 다양한 제도들도 공유했다.
KB증권은 증권업계 최초 여성 CEO를 배출했으며 2019년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체결 후 여성 리더 비율을 13%(2019년)에서 20%(2022년)까지 확대했다. 또한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여성 팀장 Value-Up 과정, 신임 여성 부점장 WE STAR 멘토링 과정 등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육아휴직 직원에 대한 교육비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 출산 장려 제도와 함께 유연근무제 및 재택근무 활성화, PC-OFF제, 전(全) 임직원 대상 집중 휴가제도 운영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KB증권 박정림 사장은 “KB증권은 ESG경영의 선도 증권사로서 여성 인재 역량 강화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앞으로도 성별균형 제고 및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일할 수 있는 좋은 일터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가부 김현숙 장관은 “함께 일하는 조직 문화 조성은 장기적으로 임직원의 직장 만족도 향상과 개인의 능력 발휘 기회 확대로 이어지며, 기업 성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여성가족부는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경력단절 예방 및 일·가정 양립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투게더아트, ‘조각투자 투자계약증권’ 발행 지원 맞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아트투게더’를 운영하는 투게더아트(김항주 대표)와 미술품 조각투자 거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H투자증권은 투게더아트의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작성을 지원하고, 고객 예치금의 안전한 관리가 가능한 투자자 계좌 연동을 담당하게 된다.
최근 금융당국이 음원저작권에 이어 한우 및 미술품 조각투자 상품도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된다고 판단함에 따라 투게더아트 등 해당 사업자 5개 업체는 6개월 내 증선위가 정한 요건에 맞게 사업모델을 재편해야 한다.
NH투자증권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투게더아트는 국내 최초의 미술품 종합거래 플랫폼으로 아트테크(예술품과 재테크의 합성어) 플랫폼의 시초다. 2018년 8월 서비스 런칭 후 4년간 146개의 미술작품을 모집해 작품 30개를 매각했으며, 총 판매조각 수는 100만 개로 총판매 금액은 약 95억 원(유통시장 포함)에 달한다.
NH투자증권은 조각플랫폼 사업자와의 MOU를 통해 시장 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WM Digital사업부 정중락 총괄대표는 “최근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미술품 조각투자가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게 돼 참여자 모두 ‘Win-Win’하는 구조”라며 “장기적으로 투게더아트와 증권인수 등 협업 확대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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