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9월 7일까지 日 위탁수하물 30kg 무료…변경 수수료 1회 면제
제주항공, 8월 일본·동남아·대양주·중국 24개 노선 운항…6월比 329%↑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아시아나항공, 중국·터키·스페인 노선 재운항…탑승률 90%대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인천~베이징 △인천~이스탄불 △인천~바르셀로나 3개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정기편 운항을 중단된 지 2년 4개월 만의 행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베이징 노선 주1회 △인천~이스탄불 노선 주2회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주2회 등으로 각각 운항할 계획이다. 이중 한·중 교류의 핵심 노선인 인천~베이징 노선은 지난 20일 양국의 승인을 받아 운항 재개가 결정됐으며, 이를 기념하고자 오는 10월 23일까지 △특가 항공권 △위탁수하물 추가 △전용 탑승수속 카운터 운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이스탄불과 바르셀로나행 항공편 탑승률은 각각 95%, 92%를 기록했다. 해당 노선은 오는 8월 예약률도 80%에 육박하는 등 올해 여름 ‘휴가철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년 4개월 동안 운항을 멈췄던 베이징·이스탄불·바르셀로나 노선을 다시 운항하게 돼 국제선 여객 운항 정상화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항공 수요를 면밀히 살펴 유럽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운항 노선과 횟수를 늘려나가겠다”고 전했다.
에어부산, 일본 노선 위탁수하물 30kg 무료 제공
에어부산은 오는 9월 7일까지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부산~후쿠오카 등 5개 일본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위탁수하물을 30kg까지 무료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탑승객들은 기존에 30kg 수하물을 맡기면 편도 기준으로 약 15만 원의 비용이 추가 발생했으나, 이번 혜택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이벤트 기간 동안 위탁수하물 혜택 외에도 △여정 변경수수료 1회 면제 △제휴사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여행 플랫폼 ‘아고다’ △일본 지역 1위 렌터카 업체 ‘토요타렌터카’ △해외 데이터 서비스 ‘도시락’ 등 3개 업체를 예약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일본여행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위탁수하물 30kg 무료 제공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일본 여행 수요를 높이기 위해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혜택들로 구성했다. 관광객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현지 유학생, 교민들이 에어부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 국제선 정상화 속도…국제 노선 1004회 운항 계획
제주항공은 오는 8월 한 달간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노선 등 국제선 25개 노선을 총 1004회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대비 약 329%, 7월 대비 약 44% 증가한 수치다.
제주항공은 나리타·오사카 등 일본 노선을 비롯해 △필리핀 마닐라 △세부 △보홀 △클락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괌 △사이판 등 휴양지 노선을 매일 운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주 2~3회 운항에 불과했던 노선들의 운항 횟수가 크게 증가한 셈이다.
노선별 운항횟수는 △동남아 노선 654회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 160회 △일본 노선 140회 △몽골 노선 34회 △중국 노선 10회 순이다. △인천~호찌민 △무안~방콕 △무안~다낭 등 신규 노선도 개시된다. 제주항공은 또한 이날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인천~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노선에 주1회 일정으로 전세기를 왕복 4회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표적인 휴양지 노선의 운항 스케줄이 매일 운항으로 확대되는 등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들의 일정 수립과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며 “해외 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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