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3일 정치오늘은 '윤석열-안철수 극적 단일화 발표' 등이다.
정권교체를 위해 극적으로 단일화한 ‘윤석열-안철수’ 대선후보가 공정한 미래로의 국민통합정부를 약속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두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로 얼싸안으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하나라고 말했다. 이번 성사는 지난 일요일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후 사전투표를 하루 남긴 상황에서 막판 단일화를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극적이었다는 평가다. 앞서 두 후보는 전날 마지막 TV토론 일정을 마친 뒤 자정께 강남 모처에서 극비리의 심야회동을 가졌다. 이어 새벽까지 흉금을 털고 대화를 나눈 끝에 그간의 오해를 풀고 정권교체를 위한 조건 없는 단일화에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상호보완형 원팀을 강조한 두 후보는 국민통합 정부도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관련해 기자회견 중 윤 후보의 공정과 상식, 안 후보의 과학기술중심국가를 서로가 바꿔 부르며 공정한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후보직에서 사퇴한 안 후보는 윤 후보를 도와 적극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대선이 끝난 뒤에는 전격 합당도 할 계획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야권 단일화 소식에 “역사와 국민을 믿는다”며 민심에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명동성당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생 경제, 평화, 통합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광석화처럼 이뤄진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정치 야합이라고 총공세를 펼쳤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긴급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벽에 갑자기 이뤄진 단일화는 자리 나눠 먹기 형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정치개혁을 갈망하는 국민을 배신”한 것으로 “가치연대라고 말했지만 가치는 없고 자리 나눠먹기 깃발만 펄럭인다”고 논평했다.
전날 이재명 후보와 단일하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윤-안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영등포 유세 자리에서 “나라의 비전은 뒤로 제쳐놓고 이익에 따른 야합을 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이라고 맞받아쳤다. = 이날 당 선대본부 황규환 대변인은 민주당의 단일화 혹평에 대해 “불과 하루 전 자신들이 김동연 후보와 단일화를 했을 때는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운운하더니 이것도 모자라 ‘쓰레기'와 같은 막말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의 내로남불 DNA는 절대불변”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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