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도 모든 임원들이 급여 반납을 시작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키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더불어 대한항공은 2020년도 입사자들에게도 입사일정 연기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된 인원들은 당초 올해 3월 입사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입사가 한 달 연기된 데 이어 잠정 연기를 통보받게 됐다.
업계는 사실상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과 휴직을 권고하는 시점에서, 비용절감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대한항공은 허리띠 졸라매기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기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에 더해 추가 유휴자산 매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경영 악화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및 실무 태스크포스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사안별, 시점별 세부 대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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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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