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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CEO] ‘승부사‘ LG생활건강 차석용, ‘고객 신뢰’ 더하다

기사승인 2019.01.08  16: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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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 LG생활건강

지난해 ‘국내를 뛰어넘는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이뤄낸 차석용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 부회장의  ‘샐러리맨 신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차 부회장은 지난 2005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뒤 올해로 15년째 회사 경영을 맡게 됐다. 차 부회장은 1999년 한국P&G 사장과 2001년 해태제과 사장을 역임한 뒤, 2005년 LG생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2년엔 외부 인사 중에선 처음으로 부회장으로 승진해 현재까지 그룹 내 최장수 CEO 자리를 유지 중이다. 그의 ‘롱런’ 비결 중 하나는 LG생건의 실적 개선을 이어왔다는 점이다.

차 부회장은 부회장 승진 이후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결과 LG생건을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업계 왕좌에 오르기까지는 차 부회장의 과감한 추진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취임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내실있는 사업추진으로 회사를 급성장시켰다. 

2007년 코카콜라음료를 인수한 데 이어 다이아몬드샘물, 한국음료, 해태음료, 영진약품 드링크사업 등 음료 업체와 더페이스샵, 바이올렛드림(구 보브), 일본 긴자스테파니, CNP코스메틱스 등 화장품업체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것.

이같은 행보로 차 부회장에게는 ‘승부사’, ‘M&A귀재’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의 과감한 ‘선택과 집중’으로 LG생건은 각 사업부만이 가진 장단점이 사업적으로 상호 보완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그 중에서 최대 실적을 이끈 것은 화장품 사업부문이었다. 수익성이 높은 ‘후’, ‘숨’, ‘오휘’ 등을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이끌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건의 2017년 매출은 연결 기준 6조2705억 원, 영업이익은 9303억 원이었다. 이는 2016년보다 각각 2.9%, 5.6% 늘어난 수치다. 특히 고가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후’는 지난해 매출이 2017년에 비해 40% 이상 증가하며 2조 원을 돌파했다.

다만 생활용품 사업과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생활용품은 내수 시장이 성장 한계에 부딪히며 지난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35.7% 감소했다.

업계 안팎에선 차 부회장의 이 같은 인수합병이 LG생건의 다양한 수익구조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나의 주력 사업에 의존하기 보단 각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이익은 최대화하고 리스크 부담은 줄였다는 분석이다.

그는 무엇보다 고객과의 신뢰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차 부회장은 올해 목표로 △고객 신뢰 강화 △디테일의 철저한 실천 △사업구조 및 일하는 방식의 고도화 등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

차 부회장은 “2018년을 되돌아 보면 명품 화장품 ‘후’가 출시 15년이라는 비교적 단기간에 순매출 2조 원을 달성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항상 꿈꿔온 회사의 미래 모습인 작지만 보석 같은 회사를 올해부터는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과 진정한 효능이 있는 안전한 제품을 팔고 있는가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만족감과 자부심을 드리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모든 분야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를 창출해 신뢰받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역시 구본무 LG그룹 전 회장에 이어 구광모 회장의 신임을 얻은 차석용 부회장. 올해는 어떤 경영 철학으로 ‘차석용 매직’을 이뤄낼지 그의 경영 행보가 주목된다.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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