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의장 불출마…“좋은 후보 선출되길 기대”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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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회의장 불출마…“좋은 후보 선출되길 기대” [정치오늘]
  • 이윤혁 기자
  • 승인 2024.05.08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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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尹 대통령, 디올 사건 등 겸허한 성찰 있어야”
유승민 “언제는 범죄자라더니…사법리스크 동지 된 건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은폐시도 및 월북몰이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은폐시도 및 월북몰이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국회의장 불출마…“좋은 후보 선출되길 기대”

전남 해남·완도·진도군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8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후까지 많은 분들의 고견을 들었다"며 "지금은 제가 나설 때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아낌없이 조언해 주시고 관심을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22대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우리 당의 좋은 국회의장 후보가 선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저도 이재명 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나라를 살리고 민주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해진 “尹, 디올 사건 등 겸허한 성찰 있어야”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8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난 2년 동안의 정치적 오류와 과실에 대해 겸허한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 민심이 정권심판이었음을 겸허하게 인정해야 한다”며 “이길 수도 있었던 선거를 참담한 패배로 끝낸 것은 정권심판을 자초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선 승리를 이뤄낸 정치적 통합 구조를 스스로 해체한 것부터 시작해서 윤핵관의 전횡과 내부 총질론, 친윤·비윤의 인위적 편 가르기, 전당대회의 난폭한 개입, 국민을 실망시킨 디올 사건, 이종섭·황상무 인사 파동, 민생고에 무신경한 대파 논란에다 한동훈 축출 파문까지 지난 2년 동안의 정치적 오류와 과실에 대해 겸허한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언제는 범죄자라더니…사법리스크 동지 된 건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8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과정에서 불거진 ‘비선’ 의혹에 “사실이라면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언제는 범죄자라서 못 만난다더니, 이제는 두 부부 모두 사법리스크가 있어서 동지가 된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무슨 상전인가. 이 대표가 불편해할 사람을 기용하지 않는 게 어떻게 대통령 인사의 원칙과 기준이 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표가 아무리 불편해도 도저히 반대할 명분이 없는 인사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이 대표를 향해 진정성을 알아달라고 매달렸다니, 비선을 통해 흘러나온 윤 대통령이 했다는 말들이 하나같이 기가 막힌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총선 참패 이후에 국민을 향해서는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었다”며 “윤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과 자신을 지지해 준 보수를 우롱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국정에 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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