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고발자를 향한 시선…"그때그때 달라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발언이 화제다.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폭로에 대해,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신재민, 순수한 공익제보자라고 보기엔 문제가 많다. 의인인 척 위장하고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적었다. "돈 벌러 나왔다"는 비판도 함께였다. 손 의원은 신 전 사무관이 유서로 짐작되는 글을 남기고 사라지자 글을 삭제했다.
그런데 불과 2년전, 2016년 12월 24일 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영태 증인이 어떤 이유에서였든 본인이 억울했던 그 이야기들을 언론에 제보를 했고 제가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적었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폭로를 한 고영태 씨와 찍은 사진도 함께였다.
손 의원의 이러한 다른 태도는 즉각 야권의 비난 대상이 됐다. 비교적 여당에 우호적인 정의당도 나섰을 정도다. 정치적인 입장 말고, 내부고발자에 대한 손 의원의 '진짜' 입장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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