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플러스 강남’ 전격 오픈…스타트업 생태계와 접점 확대
´업무효율·인재확보´ 두 마리 토끼 잡기 위한 ‘Smart FP’구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보험업계 안팎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잠재적 보험고객 확보 및 세분화가 이뤄지고 보다 정밀한 보험 상품 추천도 상용화되는 등 보험사는 지금 한창 변신 중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7년부터 고객의 지문과 홍채를 활용한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한화생명 모바일 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문, 홍채 등의 생체인증과 금융결제원의 바이오 인증을 결합한 스마트폰 운영 시스템이다. 고객들은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각종 보험내용 조회, 보험금 청구, 보험계약 대출, 중도인출 등의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기존 공인인증을 통해 한 번만 본인의 생체 정보를 등록하고 나면 이후에는 바이오 인증을 통해 간단하게 본인확인절차를 거칠 수 있다. 아울러 바이오 인증 시스템인 만큼 스마트폰을 분실하더라도 습득한 사람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장점이 있다.
이 가운데 한화생명은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점차적으로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4월 기업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강남구 서초동에 ‘드림플러스 강남’을 전격 오픈했다. ‘드림플러스 강남’은 대기업들과 스타트업이 한 공간 안에서 상호 교류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이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무대로 알려져 있다.
한화생명은 드림플러스 강남을 거점 삼아 지속적으로 기업들과 협력을 꾀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발굴·지원하는 것 또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올 8월에는 ‘업무 효율성 제고’ 및 ‘능력있는 인재 모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보험설계사 채널 ‘스마트 재무설계사(Smart FP)’를 구축했다.
최근 보험설계사(FC)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태블릿PC만으로 영업 및 고객관리를 하는 만큼 아예 오프라인 점포 없이도 모바일 기기만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전속설계사 채널을 마련한 것이다.
Smart FP를 이용하면 FP(재무설계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생명보험 자격시험과 컨설팅 교육, 재무설계, 청약, 계약관리, 사고보험금 신청 등 영업활동부터 고객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태블릿PC로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출퇴근하는 번거로움이나 영업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압박도 한층 덜게 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태블릿PC만으로 영업이 가능해졌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와 안전한 업무처리를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적극 구현해 나갈 것”이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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