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 전망했다. 신규면세점 적자는 감내 가능한 수준이며 시장 우려와 달리 영업상황이 견조하다고 하므로 중장기적 투자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16일 신세계는 전 거래일(28만 2500원)보다 2000원(0.71%) 상승한 28만 4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1500원(0.53%) 오른 28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가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1조 3082억 원(전년 대비 33% 증가), 영업이익 750억 원(전년 대비 1% 증가)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면세점 부문이 순매출 5675억 원(전년 대비 110% 증가), 영업이익 45억 원(전년 대비 54% 감소)을 기록한다. 강남점, 인천1터미널 DF1, DF5 등 신규 점포 오픈에 따른 적자는 150억 원으로 추정되나, 명동점, 인천2터미널 등 기존 점포에서 200억 원 흑자가 예상돼 면세점 합산 기준으로 영업이익 흑자달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백화점 부문은 순매출 4310억 원(전년 대비 7% 증가), 영업이익 443억 원(전년 대비 12% 증가)로 추정했다. 기존점 성장률이 7%로 매우 양호했고 판관비효율화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결자회사 중에서는 센트럴시티 내 JW메리어트호텔이 지난 8월 보수를 마쳤기 때문에 관련 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될 것이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부문 영업호조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단, 까마시아는 라돈사태로 인해 약 50여억 원 가량의 적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최근 면세점의 높은 리셀러 의존도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며 주가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중장기적으로 한한령이 완화되고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돌아오면 신세계 주가도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55만 원을 유지한다”라며 “경쟁심화, 중국소비둔화 등 악재를 예상한다 해도 현 주가는 이미 이를 모두 반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