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증권사들은 다음주(9/10~9/14) 주간 추천종목으로 현대건설, 롯데케미칼, 카카오 등을 선정했다.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추천 종목으로 현대건설(000720), GS리테일(007070), 다산네트웍스(039560)을 꼽았다.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부터 공정진행이 본격화되는 해외사업부문에서 매출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과거 대북(對北) 경험이 있는 만큼 3차 정상회담 이후 사업 구체화 시 타사보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점포당 매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8월 성장률이 제고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 진입을 전망했다.
다산네트웍스는 5G 조기 사용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속에 초저지연 기술이 5G 핵심기술로 부각되며 동사가 초저지연스위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 SK증권
SK증권은 롯데케미칼(011170)과 현대미포조선(010620), 한미약품(128940)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은 북미 화학 설비 증설로 인해 다운사이클에 진입했다. 그러나 과거 15차례의 춘절/국경절 기간을 전후로 중국의 화학제품 리스탁킹 및 디스탁킹 발생 선례를 고려하면 올 국경절 연휴 전까지 순수화학을 위주로 트레이딩 기회가 생길 수 있기에 단기 Trading buy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북미 지역에서 증설된 화학 생산 설비들에서 나오는 에틸렌, PE, 에탄 등을 동사 주력 선종들이 운반하는 점을 고려하면 화학 다운사이클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화학 제품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모멘텀도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BTK 면역억제제 임상중단과 올리타 판매 중단 등 악재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으며 북경한미의 최근 고성장세가 올해 실적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이 꼽은 추천 종목은 카카오(035720)와 LG유플러스(032640) 그리고 애경산업(018250)이다.
카카오는 은산분리 완화에 따른 카카오 뱅크의 지분가치 증가 및 티케팅 광고 효율성 증가로 인한 단가 인상 등이 맞물리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카카오 택시 유료화 확대 등 성장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CATV 인수가 성사된다면 한국 유료방송 업계의 최강자로 자리 잡을 확률이 높다고 봤다. 유무선 영역에서 통신 3사 중 가장 독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5G 주파수 경매에서도 실질적 승자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올 하반기 MSCI지수 재편입 가능성을 고려하면 외국인 수급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에이지20’s의 내수 수요가 홈쇼핑 채널에서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 면세점과 수출을 통해서 중국 수요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 또한 넓혀가고 있다. 생활용품의 경우 주력 제품군을 통해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비용슬림화를 통한 손익방어도 이어지고 있어 실적 안정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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