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외유성 출장 안철수 사퇴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김문수, 서울시장 출사표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1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한 좌파가 장악한 서울은 하향평준화 정책으로 무기력한 도시가 되고 있다"며 "규제가 아닌 자유의 경쟁력으로 서울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또한 김 전 지사는 수도 이전 개헌 저지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해체하고 그 상징으로 수도 서울을 옮기는 조치를 하려고 한다"면서 "수도를 지방으로 옮기면 제일 좋아할 사람이 김정은"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총선서 "대구에 뼈를 묻겠다"며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던 김 전 지사는 "당의 부름에 의해 서울에서 출마하게 됐다"면서 "대구시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우상호, ˝외유성 출장, 안철수 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연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강하게 비판했다.
우 예비후보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예비후보의 카이스트 재직 시절 해외출장을 거론하며 "안철수도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견에서 우 예비후보는 "안 후보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할 당시 미국 유학중인 딸 방문 등 지극히 개인적인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며 "안 후보가 말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할 사안이고 구속수사해야 할 사안이면,이 건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안 예비후보는 카이스트 교수 재직 당시이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네 차례 아내인 김미경 교수와 함게 다양한 명목으로 딸이 다니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을 방문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 연령 하향 실행" 주장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선거연령 하향을 주장했다.
민주당 윤관석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를 관리하는 선관위 공무원도 될 수 있는 나이인 만 18세에게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는 모순된 상황을 개선해 달라는 요구에 저는 국회의원으로서 국회가 해야 할 입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이 강하게 들었다"면서 "헌법에서 보장한 기본권인 참정권을 청소년에게 부여하는 의미 있는 일에 정략적 태도를 버리고 자유한국당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헌정특위 정개소위에서 투표연령 만 18세 인하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발겼다.
윤 최고위원은 "현재 국내법상 민법에 의하면 만 18세면 결혼도 하고,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운전면허도 따고, 병역법에 의하면 군 입대도 할 수 있고, 공무원임용시험령에 의하면 8, 9급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만 18세를 보장하고 있다"며 "OECD 회원국 34개국 중 우리나라만 빼고 모두 투표연령이 만 18세 이하"라고 부연했다.
이어 윤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만 학제개편과 교실의 정치화 등을 이유로 선거연령 만 18세 인하를 계속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국회 앞에선 일부 시민단체들이 앞서 선거연령 하향 소신을 밝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13인이 혁신과 변화를 만드는 기수가 돼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시민단체들이 언급한 13인에는, 평소 조건 없는 선거연령 하향 소신을 밝혔거나 관련 법안을 발의 또는 찬성한 강석호·황영철·장제원·이종구·홍일표·박인숙·홍철호·김세연·신보라·김용태·정양석·박명재·김종석 의원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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