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지난 13일 마티아스 뮐로 폭스바겐 CEO가 오는 2025년까지 최소 16개의 전기차 라인을 신설하고 2025년 전기차 판매량을 300만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와 관련해 삼성SDI의 중장기적인 매출 업사이드기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15일 삼성SDI는 전 거래일(20만 6500원)보다 2000원(0.97%) 상승한 20만 8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6000원(2.91%) 오른 21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그동안 폭스바겐 e-Golf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던 삼성SDI의 폭스바겐 배터리 시장 내 점유율은 상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점유율을 25%로 가정할 경우 신규 수주액은 6조 3000억 원, 50% 가정 시 12조 5000억 원으로 추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말 LG화확이 컨퍼러스콜에서 밝힌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고 42조 원과 2017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LG화학 23%, 삼성SDI 12%)감안하면, 삼성SDI의 현재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고는 22조 원 이상일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추정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5만 원을 유지한다”라며 “이번 폭스바겐 신규 배터리 투자 관련 점유율 50% 이상 가정시 삼성SDI의 1분기말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고는 3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1분기 말 수주잔고 30조 원 가정 시 향후 10년간 연평균 3조 원의 전기타 배터리 관련 매출이 가능하다”라며 “현재 초입단계인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매출 업사이드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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