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GS칼텍스 허진수, '일감몰아주기' 국감장 선다…정유사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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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GS칼텍스 허진수, '일감몰아주기' 국감장 선다…정유사 유일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7.10.01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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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장동현 대표·한국GM 카허카젬·GS건설 임병용·넷마블게임즈 서장원 등도 증인 채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 허진수(사진 오른쪽) GS칼텍스 회장이 정유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하도급 일감몰아주기 관련 국감 증인으로 불려나온다. ⓒ뉴시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2017년 국정감사에서 정유 4사 중 유일하게 하도급 일감몰아주기 관련해서 증인으로 국감장에 선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지난달 28일 오후 원내교섭단체 간사 협의를 거쳐 국감 증인 37명과 참고인 12명 채택 안건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하도급 일감몰아주기 관련으로 정유 4사 중 유일하게 정무위 증인으로 채택됐다. 특히 허진수 회장은 산자위 증인으로도 채택 돼 정무위와 산자위 두 곳으로부터 국감 중인으로 불려나오는 정유사 중 유일 오너로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GS그룹의 허씨 일가는 일감몰아주기 왕국으로 불릴 정도로 일감몰아주기 재벌기업으로 지목되며 도마에 올랐다.

실제로 지난 6월 2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16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총수 일가 사익편취 기업은 모두 28곳이며, 이중 GS그룹이 14개에 달했다.

또 지난달 21일 공정위가 공개한 대기업집단 내부거래현황 중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별 내부거래현황에 따르면 GS그룹의 보헌개발은 97.73%, GS아이티엠 78.84%, 숭산 42.67%, 옥산유통 32.28%,엔티타스, 29.75%, (주)GS 25.35% 등을 보였다.

특히 GS家 가운데 이번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허진수의 GS칼텍스는 현재 사익 편취 규제 대상이 아니지만 1년 새 내부거래 비중이 38%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또 지난해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허동수 GS칼텍스 의장의 차남 허자홍씨가 대표자로 있는 에이치플러스홀딩스(43.08%)가 지배하고 있는 에이치플러스에코도 GS칼텍스와 거래로 지난 2014년 25%의 매출비중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에는 53.7%에 달했다.

GS家는 故 허만정 창업주 이래 허씨 일가가 비상장 계열사를 통해 부를 축적하며 자산을 승계한 대표적인 재벌가로 꼽히고 있다. 현재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필두로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허전수 새로닉스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허용수 GS EPS 대표, 허인영 승산 대표, 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등 3세가 그룹을 이끌고 있다.

4세들도 3세에 이어 경영 전면에 포진하며 그룹을 장악하고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 허준홍(허남각 회장 장남) GS 칼텍스 상무, 허서홍(허광수 장남) GS에너지 상무, 허윤홍(허창수 회장 장남) GS건설 상무, 허철홍(허정수 장남), GS 부장 등이 경영 전면에 배치돼 있다. 허진수 회장의 장남 허치홍도 GS글로벌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국감에서 정무위 증인으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무문 사장, 이학수 삼성 전 부회장, 운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장동현 SK 대표이사, 카허카젬 한국GM 대표, 이해욱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강신웅 티브로드 사장, 이스티븐 피자헛 사장, 홍우선 나이정부통신 대표이사 등이 증인채택 됐다.

금융권에서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김승유 한국투자금융지주 고문,, 방영민 삼성생명 부사장, 심성훈 케이뱅크 사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이경섭 농협 은행장 등이 증인으로 불려 나온다.

당초 명단에 올랐던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은 보류, 제외됐다.

산자위에서는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이재훈 SK가스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의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오스만알감디 S-OIL(에스오일) 대표이사,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이사,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 카허카젬 한국GM 사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와 카허카젬 한국GM 사장은 정무위로부터도 증인 출석을 요청 받았다.

환노위의 경우 서장원 넷마블게임즈 부사장, 박동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대표이사, KPX홀딩스 회장, SH글로벌 대표이사,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목창준 티원 대표, 손영기 GS E&R 부회장, 디미트리스 실라카스 벤츠코리아 사장 등이 증인으로 나온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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