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이통사들이 이런 고객의 마음을 대변한 다양하고 특별한 서비스와 상품을 앞다퉈 준비해 눈길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어버이날을 맞아 군부대 공중전화 무료 통화 이벤트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부모안심 IoT' 특화 상품을 출시했다.
KT는 어버이날(5월 8일)을 맞아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군 장병을 위해 24시간 무료통화 이벤트를 마련했다.
국군 장병들은 5월 8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나라사랑카드(군 장병을 위한 다목적 체크카드) 통화할인서비스로 전국 군부대에 설치된 KT 공중전화 이용 시 국내 통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해 어버이 날과 국군의 날 두 차례 군부대 공중전화 무료 통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국군 장병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해당 이벤트를 다시 한번 추진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국군의 날(10월 1일)에 진행한 무료 통화 이벤트는 평소보다 공중전화이용 장병 수가 29%에서 40%로 늘었다.
KT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징후 등 비상 상황에도 국토 수호 의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보고 싶은 가족, 친구, 연인과 마음껏 소통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 LG유플러스는 실버 계층 특화 상품인 부모안심 IoT 패키지를 출시했다.
5월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출시하는 부모안심 IoT 패키지는 총 36종의 LG유플러스 IoT상품 중 70~80대 실버층 또는 노부모를 둔 40~50대 자녀 고객들의 수요가 많은 '열림알리미', '가스잠그미', '플러그' 등을 기본으로 각각 기본형과 선택형 두 가지 패키지로 구성한 상품이다.
기본형은 열림알리미(2개), 가스잠그미 또는 플러그(택1), IoT허브 동글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월 5500원(VAT 포함)에 이용 가능하다. 고객이 원할 경우 패키지에 홈CCTV를 추가할 수도 있다.
인터넷이 보급돼 있지 않은 노년층 가정의 특성을 고려, 인터넷이 없는 고객을 위한 선택형 패키지는 열림알리미(2개), 가스잠그미 또는 플러그(택1), IoT허브모아510뿐만 아니라 LTE라우터를 별도의 기기 값(9만5600원/ VAT 포함)없이 추가로 제공해 모든 상품을 월 1만5950원(VAT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5월 한달 부모안심 IoT 패키지 가입고객에 한해 3개월간 패키지 기본료(기본형(5500원), 선택형(1만2100원)/ VAT 포함)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5월부터 1년여 간 자사 IoT 서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부모를 둔 자녀고객들의 경우 부모의 건강상태, 귀가·식사 여부, 가스불·현관문 잠금 여부 등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모안심 IoT 패키지를 출시하게 됐다.
고성필 LG유플러스 IoT 마케팅담당은 "IoT상품이 매개가 되어 원거리에 떨어진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친밀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하반기에는 다양한 고객 유형을 대상으로 한 맞춤패키지들을 추가 출시해 고객의 실생활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