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기아자동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에 콘셉트카 '텔루라이드(Telluride, 개발명 KCD-12)'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미국 디자인센터(캘리포니아 소재)에서 개발한 프리미엄 대형 SUV 콘셉트카다.
특히 2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으로 총 40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고속도로에서 12.7km/l이상의 연비를 자랑한다.
차체 크기(△전장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도 쏘렌토 보다 230mm 더 긴 전장과 140mm 더 넓은 전폭을 갖춰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며, 전고도 110mm 더 높아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또한 텔루라이드의 전면부는 기아차 특유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4개의 오목한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균형감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후면부는 세로 형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와 후드 스쿠프, 듀얼 머플러 등을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3열 7인승의 구조를 갖춘 실내는 △건강 관리 기능 시스템 △뒷자리 승객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는 '스와이프 커맨드(Swipe Command)' △헤드폰 무선 충전 콘솔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의 기능들이 탑재, 프리미엄 SUV의 개발 방향성을 담아내고 있다.
톰 커언스 기아차 캘리포니아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최첨단 기술과 새로운 고급감을 갖춘 텔루라이드는 2열 탑승객들이 느낄 수 있는 안락감에 집중했다"며 "텔루라이드를 통해 기아차가 추구하는 7인승 대형 SUV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약 415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올 뉴 K5(현지명 뉴옵티마)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더 뉴 K3(현지명 포르테) 등 양산차 21대와 △K5 컨버터블 튜닝카 △쏘렌토 오프로드 튜닝카 등 총 2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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