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새 매출 급증, 수입량 4500톤 가량…빙수·주스 인기 상승도 망고 대중화 일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턱없이 높은 가격때문에 여름철 고급 과일로만 여겨졌던 망고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에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8일 롯데마트가 최근 3년간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수입과일 중 망고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큰 폭으로 매출이 올랐고, 올해 5월까지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망고 매출이 급증한 데에는 최근 물량이 크게 늘어나며 가격이 저렴해진 것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망고 수입량은 2011년 동기 대비 10배 가량 늘어난 4568톤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망고의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평균 수입 가격(1kg) 역시 20% 가량 하락한 4112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커피전문점이나 식품업체 등에서 망고를 주 재료로 한 여름철 메뉴인 빙수·주스 등을 출시하면서 망고의 대중화에 일조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여름철 수요에 맞춰 금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점에서 총 60톤 물량을 준비해 '태국산 망고(300g내외/1개)'를 시세대비 20% 저렴한 2900원에, '대만산 애플망고(300g내외/1개)'를 시세 대비 10% 가량 저렴한 4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때 고급과일 이었던 망고가 이제는 인기 수입과일 중 하나"라며 "망고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저렴한 가격에 망고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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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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