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우한나 기자]
새마을금고-유암코, 부실 PF사업장 첫 정상화
새마을금고중앙회(신용공제대표이사 임진우)와 연합자산관리(대표이사 이상돈)가 지난 9월에 조성한 총 5000억 원 규모의 ‘유암코-MG PF정상화펀드’를 통해 이달 30일 첫 투자 집행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상 사업장은 서울 성수동 IT산업개발진흥지구 내 업무시설로 유암코-MG PF정상화펀드는 신규자금 및 채권인수금액을 포함해 총 1221억 원을 투자한다.
새마을금고로 구성된 대주단은 진행 중인 해당 사업장의 공매를 중단하고 유암코와 협업을 통해 채권 재구조화 방식으로 부실 PF사업장 정상화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는 기존에 부실채권의 대부분을 MCI대부나 캠코 등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부실 PF사업장의 채권을 정리해 왔다. 이번 유암코-MG PF정상화펀드의 투자는 올해 9월 신설된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재구조화 방식 부실채권 정리 가이드라인’에 맞춰 PF사업장의 정상화를 도모하는 첫 사례로 전해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곧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행정안전부의 지도와 협력하에 부실 PF사업장의 정상화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해 재구조화 방식의 투자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암코 관계자는 “유암코-MG PF정상화 펀드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부실 PF사업장이 정상화되는 첫 사례인 만큼 의미 있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농협중앙회, 11월 폭설 피해복구 추가 지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11월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원활한 피해복구를 위해 10억 원의 재해예산을 추가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은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폭설로 인해 파손된 비닐하우스 및 축사 복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피해 상황에 따라 긴급 복구 자재와 인력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농협은 지난 12월 18일 폭설 피해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1380억 원, 하우스 필름 할인공급 및 축사 붕괴시설 철거를 위한 중장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재해예산 추가 지원은 이에 이은 후속 조치로 피해 농가들의 부담을 줄이고 피해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17년 만의 11월 폭설로 농업인들의 피해가 커서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폭설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보교육재단,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이 ‘2024년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시상으로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교육 전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을 선발해 시상하는 정부 포상제도다.
올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교보교육재단은 청소년이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참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인성, 리더십, 생명 분야의 특화된 교육사업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재단을 통해 지난 27년간 수혜를 받은 청소년은 약 25만 명에 달한다.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2003년부터 기업재단 최초로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운영해 자립준비청년 442명에게 60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전국 2만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더불어행복하기’ 캠프를 실시했으며 600시간이 넘는 창의리더십 ‘체인지 아카데미’를 운영해 청소년들이 참사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현장 맞춤형 지원으로 건강한 교육 문화 확산과 가족친화적 사회 조성에도 힘썼다.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상인 ‘교보교육대상’을 통해 교육자와 단체를 발굴해 31억 원을 시상했으며 지난 14년간 국내 재단으로는 유일하게 대안학교 지원을 지속했다.
재단은 매년 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해 교육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전국 담임쌤 자랑대회, 스승의날 감사편지쓰기 등 시의성 있는 사업을 통해 교육 현장을 격려했다. 또한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가족소통캠프, 숲e랑 디지털윤리캠프, 그린다솜이 가족봉사 등의 다양한 가족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교보생명의 창립이념인 ‘국민교육진흥’을 실천하고 ‘참사람 육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국민교육발전을 위해 참사람을 키우고 건강한 교육 문화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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